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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닷(Dot), ‘2018 칸 라이언즈 광고제’ 2부문서 황금사자상 수상

닷(Dot), ‘2018 칸 라이언즈 광고제’ 2부문서 황금사자상 수상

신규상품 닷 미니(Dot Mini) 광고로 2번째 수상 쾌거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전세계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점자 스마트 기기를 제작 보급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 닷(Dot)이 2018 칸 라이언즈 광고제(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의 보건과 건강(Health & Wellness Lions), 혁신(Innovation Lions) 두 부문에서 총2개의 황금사자상과 1개의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 닷(Dot)이 2018 칸 라이언즈 광고제 2부문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당시 모습 (왼쪽 세번째 파울러스 김경신 대표, 왼쪽 네번째 닷 유지민 글로벌 파트너십 매니저, 왼쪽 다섯번째 서비스플랜 뮌헨 프란츠 기획자, 왼쪽 여섯번째 서비스플랜 뮌헨 로렌츠 기획자) (사진제공 = 닷(Dot)) (c)시사타임즈

 

상은 올해 말 출시예정인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 기기 ‘닷 미니’의 광고 캠페인에 수여됐으며, 이는 지난 2016년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 ‘닷 와치’ 광고가 2부문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데 이은 두번째 기록이다.

 

올해로 65회를 맞이하는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광고제는 전 세계 유수의 광고 대행사들이 창의적인(Creative) 광고 홍보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표적인 광고제이다. 수상한 보건과 건강(Health & Wellness Lions) 부문에는 총 1,459 작품이 출품되어 1개의 그랑프리와 8개의 금상 등이 선정되었고, 혁신(Innovation Lions) 부문에는 총 190 사례가 출품, 그중 단1개의 그랑프리와 1개의 금상, 1개의 은상만이 수여되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됐다.

 

닷의 김주윤 대표는 “혁신과 창의를 중시하는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국내 스타트업으로서 우리 제품 및 광고가 세계인의 주목과 인정을 받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닷은 전 세계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제품의 혁신,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고 수상 소회를 밝혔다.

 

또 드로가5(Droga5), 비비디오(BBDO), 오길비 앤 매더(Ogilvy & Mather), 맥켄(McCann) 등 세계 유수의 광고 대행사들이 경합하는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금번 프로젝트의 기획 제작은 서비스플랜 그룹 한국 지사 및 국제개발협력 전문 프로덕션 파울러스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됐다.

 

프로젝트를 추진한 서비스플랜 코리아의 강지현 대표는 “칸 라이언즈는 모든 광고인들이 선망하는 무대인데, 2016년에 이은 두번째 수상이어서 더욱 감격스럽다”면서 “특히 국내 스타트업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한 혁신 사례를 전 세계에 창의적인 방식으로 널리 알리게 된, 그 기획력의 참신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참으로 기쁘다”고 전했다.

 

1970년 설립된 서비스플랜은 독일 뮌헨 소재의 유럽 최대 독립 종합광고회사이며, 설립 후BMW 등 글로벌 기업의 광고대행을 맡아온 명망 있는 대행사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영상 제작을 담당한 파울러스는 설립 후2년 남짓된 국내 스타트업으로서, 우리나라의 신규 프로덕션이 국제적인 광고제에 참여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를 공동 설립한 김경신 대표 및 정다훈 감독은 대한민국 공군 온라인 홍보팀 ‘공감’에서 선후배 장교로 만나 전역 후 2016년 함께 창업하였으며, 복무 당시에는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패러디 영상 ‘레밀리터리블’을 제작하기도 하였었다.

 

영상 부문을 기획한 김경신 대표는 “세계시민들에게 국산 브랜드의 가치와 사회 혁신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산 브랜드의 세계화, 글로벌한 이야기의 지역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했다.

 

글로벌 전문 콘텐츠 제작사를 표방하는 파울러스는 창업 초창기 사회적기업 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기도 하였으며, 현재 케냐 나이로비에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사)굿피플과 함께 ‘슬럼가 청소년 대상 영화제작 교육’을 시행하는 등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사회참여에도 힘쓰고 있다.

 

 

▲닷 마니 영상 인도 현지 촬영 장면 (소녀 : Firdose) (사진제공 = 닷(Dot)) (c)시사타임즈

 

닷(Dot)은 이번 수상의 영애를 안겨준 제품 ‘닷 미니’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케냐 및 인도 지역에 시범 보급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닷(Dot)은 “시각장애인들은 기존에 점자책 제작장비의 비싼 비용, 이를 사용한 책 제작과정의 불편 등의 이유로 인하여 일반 서적 및 정보에 대한 접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이번 ‘닷 미니’출시를 통해, 텍스트 데이터만 입력할 경우 모든 형태의 텍스트 자료를 점자형태로 구독하는 것이 가능해져, 시각장애인들도 앞으로는 디지털화된 대부분의 정보 및 자료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고 알혔다.

 

아울러 서비스플랜 코리아는 이번 수상사례를 클리오(Clio) 및 기타 유수의 광고제에도 지속 제출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우수성과 사회혁신성을 국제 사회 및 광고업계에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에 있다.

 

한편, 닷은 ‘닷 미니’ 출시 이후에도 점자의 입력까지 가능한 '닷 패드' 등 신규 스마트 점자 기기를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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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