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1월부터 지속된 #미투 운동은 한국 사회 곳곳에 뿌리깊은 성차별·성폭력을 드러낸 가운데 이러한 흐름은 대학가에도 확산되고 있다. 전국 여러 대학에서 #미투 운동이 촉발됐다. 대학별로 비상대책위원회가 발족되었고, 학내에선 학생들의 주도로 집회, 토론회 등이 열리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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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오는 6월29일 종로 파고다 이벤트홀에서 대학 #미투 운동을 진단해보고 한계와 대안을 검토하는 집단회가 열린다.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이하 #미투시민행동)은 “2018년 집중적으로 #미투 운동이 전개되었지만 사실 대학에선 늘 반성폭력 운동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993년 서울대 신교수 사건을 비롯하여 피해자들의 성폭력 경험 말하기와 문화·제도 개선 운동이 있었고 이는 대학의 반성폭력 문화 확산과 여러 제도적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번 #미투 운동의 흐름 속에서 대학 내 성폭력 사건 해결의 여러 한계가 다시금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연세대, 부산대, 이화여대 등 대학단위들의 현재 상황과 한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다. 연세대 총여학생회는 현재 총여 폐지 여론을 비롯한 학내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백래쉬를 포괄적으로 짚어볼 예정이다.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비상대책위원회와 이화여대 조형학과 학생회는 그동안 학내 운동 과정과 그 안에서 느꼈던 한계와 의의에 대해 발표한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로리주희 전 연세대 성평등센터장,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현안분석 및 대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미투시민행동은 “학내 여러 구성원이 참여하여 현재 대학 #미투 운동을 진단하고, 한계와 대안을 짚어보는 자리인 만큼 성평등한 대학문화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문의 : 02)313-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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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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