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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당뇨 합병증 ‘실명’ 함께 예방해요

당뇨 합병증 ‘실명’ 함께 예방해요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고령 인구 증가와 서구화된 식생활로 비만과 과체중 계층의 급증한데에 반해 운동은 부족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생기는 대표 질환, 당뇨병.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 실명, 신부전 등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지난달 18일 보건지소 5층 보건교육실에서 조홍근 내과 원장님이 ‘당뇨질환과 자가관리’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모습. ⒞시사타임즈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중곡보건지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보건지소 5층 교육실에서 지역 내 의사가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건강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강좌를 실시한다.

 

오는 15일에는 당뇨환자와 당뇨질환이 있는 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뇨와 안과 질환’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는 지역 내 중곡동에 위치한 연세 안과의원 김형수 원장이 맡았다. 내용은 당뇨환자에게 지속적인 혈당관리 교육과 망막의 조기발견 및 치료에 대한 것이다.

 

당뇨 망막병증은 망막 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망막에 출혈이 생기고 신경도 손상시켜 실명과 직결된다고 한다. 당뇨 망막병증의 초기에는 레이저나 수술치료가 가능하나, 진행된 뒤에는 어떤 치료로도 시력을 회복할 수 없다.

 

또 당뇨에 걸리면 4명 중 1명은 실명하게 된다. 원인은 당뇨합병증인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혈당 관리와 망막병증 조기발견을 위한 안저감사를 3~6개월에 한 번씩은 받아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지난해 27만명이 망막병증으로 진료를 받았다. 최근 5년동안 6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보건지소 5층 보건교육실 앞에서 광진구 보건지소 간호사가 주민을 대상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결과를 상담하는 모습. ⒞시사타임즈

김형수 연세안과의원 원장은 “실명은 초기에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알기 힘들다. 정기적인 망막검사를 통해 눈의 이상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실명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명예방을 위한 당뇨환자 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성인의 30% 가량이 당뇨로 위협받는다고 한다. 당뇨 합병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당뇨에 의한 실명을 예방하기 위한 이번 교육은 당뇨환자나 가족들에게 매우 필요한 정보다”면서 “교육을 통해 평소 궁금해 했던 안과질환에 대한 문제도 해결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11월22일에 만성질환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해소를 위해 중곡동 소재 희망내과 정노화 웃음치료사가 ‘만성질환과 웃음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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