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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대구 장애인들, 총선 앞두고 탈시설장애인당當 출범

대구 장애인들, 총선 앞두고 탈시설장애인당當 출범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장애인 권리 실현, 차별없는 지역사회로의 변화 촉구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대구시 장애인과 시민들이 탈시설장애인당 대구시당을 공식 출범했다.

 

▲사진제공 = 탈시설장애인당 (c)시사타임즈

 

 

탈시설장애인당은 정당법에 의거한 정식 정당이 아닌 장애인과 비장애인 시민들이 총선 기간동안 장애인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내기 위한 캠페인성 정당이다.

 

이들은 지난 2월 3일, 반월당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고, 3월까지 대구광역시 9개 구·군을 돌며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모든 시민을 위한 자유로운 이동 ▲교육의 기회가 평등한 사회로 이동 ▲장애인 노동을 배제하지 않는 사회로 이동 ▲사각지대 없는 건강 사회로 이동 ▲지역사회에서 함께 사는 사회로 이동 ▲장애인 차별이 사라지는 사회로 이동 등의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공약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출범사에 나선 박명애 탈시설장애인당 대구시당 대표는 “장애인들은 마음대로 학교에도 갈 수 없었고, 마음놓고 외출할 수도 없었다”면서 “그동안 선거와 정치, 사회에서 외면받고 차별받아 왔지만, 이번 탈시설장애인당 활동을 통해서 직접 우리의 현실과 정당한 권리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고 창당의 의미를 전했다.

 

탈시설장애인 당사자이기도 한 임재원 대구지역 후보(대구 남구 거주)는 “시설에서의 13년 동안의 생활은 나라는 존재가 지워지는 시간이었다”며 “지워진 존재로, 불편한 존재로 여겨지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캠페인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탈시설장애인당 배재현 서울지역 후보는 “누구나 지역사회에 시민들과 어우러져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함께 살아가기를 원할 것”이라며 “이 간절하고, 소중하고, 소박한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금호 사)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사장은 “비록 가짜 정당으로 시작하는 탈시설장애인당이지만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져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주체로서 살아가고 시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그러한 세상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지지를 표했다.

 

탈시설장애인당은 지난 2021년 재보궐선거, 2022년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에서도 탈시설장애인당을 출범하여 장애인의 권리보장에 필요한 공약들을 알린 바 있으며, 후보를 선정하여 장애인의 생애와 활동의 의미를 사회에 전해왔다.

 

한편, 탈시설장애인당은 1월 23일 탈시설장애인당 출범 이후 현재까지 약 400명의 당원을 확보했으며, 온라인 홈페이지(https://drparty.or.kr/ )를 통해 당원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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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일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