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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대보름 부럼 견과류, 외관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대보름 부럼 견과류, 외관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겉껍질이 상해 있고 거뭇하게 변색된 상품은 피해야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부럼 깨물기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견과류에 대해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아플라톡신(Aflatoxin)은 곡류, 두류 및 땅콩 등 견과류에서 발생하는 곰팡이 대사물질로 발암성, 돌연변이성이 있어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사람에게 급․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자연 유래 독소이다.

 

대보름에 많이 소비되는 땅콩, 아몬드, 호두 등 부럼용 식품 13종 115건을 시중에서 구입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114건이 아플라톡신이 전혀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 이내로 검출되어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플라톡신 기준은 총 아플라톡신(B1, B2, G1 및 G2의 합) 15.0㎍/㎏ 이하 (단, B1은 10.0㎍/㎏이하).

 

특히 하루에 한 봉씩 섭취하는 1회용 견과류와 간식용 또는 안주용으로 가공된 견과류 제품들에서는 곰팡이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겉껍질이 상해있고 거뭇거뭇하게 변색돼 땅콩껍질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부럼용 피땅콩 1건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을(15.0㎍/㎏ 이하) 초과해 조치토록 관련기관에 통보했다.

 

안전한 견과류를 고르기 위해서는 겉껍질 등 외관을 꼼꼼하게 살펴 색깔이 선명한 제품을 선택하고 가공제품의 경우는 제조일자나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견과류는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산패가 쉽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을 피해야 한다. 또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소량씩 보관하며 산패한 냄새가 나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 정권 원장은 “곰팡이독소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비의도적 유해물질로 최근 이상기후 추세에 따라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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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