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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대선 후보들, 기공협 제안 대선 10대 공약에 대체로 동의

대선 후보들, 기공협 제안 대선 10대 공약에 대체로 동의

새누리당, 동성애자 합법화 법안 제정에는 ‘반대’ 표명

민주통합당, 종교교육 수강 반대 학생 권리 보장키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이하 기공협, 총재 김삼환 목사)가 주최하는 제18대 대선을 위한 기도회 및 기독교 공공정책 설명회가 29일 오전 7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우봉홀에서 교계지도자와 각 기독교 단체 대표, 여야 대선 종교특별위원장을 비롯 국회의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도회 및 설명회는 지난 16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기독교 공공정책 10대 제안서를 전달하였고 27일 회신한 내용을 각 당 대표가 발표했다.

 

한국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지난 4·11 총선에서 기독교 공공정책을 제안해 긍정적인 회신을 받았고, 4월 20일 한국 교회 지도자 초청모임에서 정책설명회를 했다. 이어 7월과 8월에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하여 제19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 공공정책과 기독교 공공정책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하여 이를 언론에 공표한 바 있다.

 

기공협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대선후보들에게 한국 교회의 총의를 모아 기독교공공정책 10대 제안을 했다. 만일 여야 대선후보가 기독교 공공정책을 채택한다면 기독교 가치를 정책에 구현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제18대 대선을 위한 기도회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상임회장 권태진 목사의 사회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대표기도를, 에스더기도회 전회장이자 탤런트인 정영숙 권사가 성경봉독을 하고, 소프라노 임청화, 테너 박주옥 교수가 특송을 했다.

 

이어서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가 ‘세상을 향해 보냄 받은 교회의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들 모두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손에 의탁하며 기도하자고” 설교했다.

 

기도에는 △예장합동 부총회장 안명환 목사 국민의 화합과 한반도의 안정을 위하여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노승숙 장로가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위하여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오정수 장로가 한국교회 연합과 회복을 위하여 △기공협 정책위원장 박명수 교수가 기독교 공공정책과 국가발전을 위하여 각각 기도했으며, 한국교회 최고 원로인 방지일 목사는 축도로 기도회를 마쳤다.

 

이와 함께 기독교 공공정책 발표회에는 기공협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의 사회로 기공협 총재 김삼환 목사 인사말과 기공협 대표회장 전용태 장로가 정책제안을 하기까지의 경과를 보고했다.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후보 대선캠프 기독교위원장 이경재 전 국회의원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대선캠프 종교특별위원장 김진표 국회의원이 10대 공약(▲근대 기독교문화유산의 체계적 보호 및 활동지원(문화관광부) ▲종립학교의 종교교육권 보장(교육과학기술부) ▲정부 종교관련 예산의 편양성 지양(문화관광부) ▲공직자의 개인적인 종교자유 보장(행정안전부) ▲동성애, 동성혼의 법제화 절대 반대(범무부) ▲국가와 공공단체의 일요일 시험실시 폐지(행정안전부) ▲종교단체의 재산권에 대한 별도규정 마련(국세청) ▲교과서의 기독교 관련 및 인간 기원에 관한 공정한 서술보장(교육과학기술부) ▲선교사역에 대한 정책당국의 인식전환과 지원책 강구(외교통상부) ▲방송매체의 종교관련 언론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제안에 따른 답을 했다.

 

이경제 전 의원은 동성애와 관련 “동성애자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하되 동성애자를 합법화하는 법률제정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민주통합당 김진표 국회의원은 종립학교의 종교교육 보장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은 원칙적으로 일반계보다 자사고나 특목고 등에 선지원하는 제도를 폐지하자는 정책을 갖고 있다”며 “그렇지만 종립학교에서 교육을 받기 원하는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각 당 대표들의 답변에 이어 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축사를 전하고, 한목협 대표회장 전병금 목사와 전기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격려사를 했다. 끝으로 김성영 목사 내빈소개에 이어 기공협 사무총장인 장헌일 장로(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는 이번에 제안한 한국기독교 공공정책 10대 공약이 여야 대선후보가 반드시 실천 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투표에 참여하자고 제안 했다.

 

이날 기도회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영진 민주통합당 종교특별위원장, 이배용 선대 공동의장을 비롯 신동우 의원, 손인춘의원 이혜훈 전 의원과 민주통합당은 전병헌 정책의장, 이윤석 의원, 강성종 전의원 등 한국교계 각 전문분야의 지도자들이 참여하여 함께 이 나라를 하나님의 손에 의탁하자고 기도하고 다짐하는 은혜의 기도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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