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대학생들, 국정원 조사 관련 공동행동 선언

대학생들, 국정원 조사 관련 공동행동 선언


 

[시사타임즈 = 김순아 기자] 서울대·이대 등 9개 대학의 300여명의 대학생들이 8월13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공동행동 선언을 했다.



이 들은 “3·15 부정 선거, 유신 체제, 신군부, 결코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을 것이 다시금 약동하고 있다”며 “선거 부정을 저질러놓고 관련자들을 징계하지도, 쇄신안을 내놓지도 않는 정당이 이 나라의 집권당이라는 사실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토로했다.

 

대 학생들은 이어 “국정원이 그 정보력과 규모에 무색하게 댓글을 통한 치졸한 여론 조작을 진행했다는 것이 드러난 지 오래이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조사는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책임자는 그 아무도 처벌되지 않고 있으며, 국정원을 직속기구로 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자체개혁, 5자 회담을 운운하며 사안을 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들은 또한 “새누리당과 정권은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한편 언론을 통제하여 국민들의 여론을 조작하려 하고 있다”면서 “언론을 통제하고 여론을 조작하여 얻는 평화,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려서 얻는 태평성대가 국가가 만들겠다는 국민 행복 시대인가”라고 반문했다.

 

아 울러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말한다면 정당화되지 못할 행위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이 권리를 침해를 위한 것이라면 그러한 헌신은 이 나라에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성토했다.

 

김순아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