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8개팀, 국내 4개팀 참가, 총연장 1,800Km 열띤 레이스 예상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 2012 투르 드 코리아가 오는 4월22일부터 4월29일까지 아름다운 우리의 대자연에 도전과 감동의 레이스를 펼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4월22일(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국토 종주 자전거 길의 시작점인 인천 아라빛섬 정서진에서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전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투르 드 코리아는 첫날 인천 아라빛섬―서울 올림픽공원(55.2km)을 시작으로 부여, 광주, 여수, 거창, 구미, 영주, 충주, 여주, 하남 등 전국 1,800Km의 우리 국토를 가로지르며 진행된다.
국제사이클연맹 등록선수로 구성된 엘리트경주에는 해외 14개국 18개팀과 서울시청,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국내 4개 팀이 출전해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지난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한 Team Type 1 (미국)이 2연패에 도전하며 2010년 종합 우승팀 젤리벨리팀(Jelly Belly)도 재탈환을 노린다. 한편 2010년 개인종합 우승자인 미첼 프리드만(미국)과 지난해 1위인 초이치하오(홍콩)도 출전해 그 어느 때보다 박진감 있는 대회가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2010년 산악구간 1위인 공효석(금산군청)과 2007년 개인 1위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 그리고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단체 1위인 박선호 선수 등이 우승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선수들은 22일부터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짧게는 47㎞(여주→하남)에서 길게는 200㎞(부여-광주 구간)까지 총 1,100㎞를 매일 경주하며 도전과 감동의 레이스를 벌인다.
국내 자전거 동호인들의 꿈의 무대인 스페셜 부분에는 국내외 동호인들로 구성된 21개팀 200여명이 참가한다. 외교관 등 국내 거주 외국인 14명과 여성 4명도 출사표를 던지고 결전의 날을 위해 맹연습 중이다. 특히 올해 스페셜대회에는 영국 사이클 협회 여자 연합팀과 우리나라 여자 국가 대표팀간의 경쟁이 예고돼 있어 참관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올해는 프로페셔널 콘티넨털팀이 기존 1팀에서 3팀으로 늘어나면서 대회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상금 규모도 총 3억원으로 상향됐다. IOC 위원 겸 국제사이클연맹(UCI) 펫 멕퀘이드(Pat Mcquaid)회장도 방한해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과 투르 드 코리아 개막전을 참관한다. 22일 개막과 29일 폐막 경주는 공중파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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