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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동물 건강이 곧 사람 건강…서울시 반려동물질병 모니터링 실시

동물 건강이 곧 사람 건강…서울시 반려동물질병 모니터링 실시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는 인수공통전염의 조기경보를 위해 반려동물 질병모니터링을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도심 내 살아가는 반려동물에 대한 질병모니터링에 만전을 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행되어 많은 인명피해를 낳았던 에볼라나 메르스 같은 감염병이 동물에서 기인해 사람에게 감됐던 대표적인 질병이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신종질병의 70%가 이런 동물유래의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서울시는 도심의 맞춤형 동물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에 대하여 지속적인 인수공통질병모니터링을 실시해 오고 있다.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의 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서울의 경우 산업동물에 초점을 맞춘 타 시·도의 가축방역 정책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반려동물 질병모니터링은 사람에게도 감염이 될 수 있는 동물질병들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검사목표는 연간 1,000마리로 반려동물 500마리, 유기동물 500마리이다.


‘반려동물질병 모니터링’은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에 대하여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 브루셀라, 얼리카이증, 라임병, 아나플라즈마, 심장사상충 등의 발생을 모니터하여 방역계획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특히 사람에서 치명적인 광견병은 모든 포유류가 감수성을 갖는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으로 2014년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발생은 0건이다. 서울지역은 2006년 야생너구리에서 광견병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그 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아나플라즈마, 라임병은 항체를 보유한 유기견이 각 1건씩 확인되었으나, 현재까지 특이할 만한 유행의 증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심장사상충은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나,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반려동물의 대표적인 기생충성 전염병으로 반려동물에서 질병 발생환경의 척도로 활용된다. 최근 조사에서는 유기견의 발생률이 반려동물에서의 발생률보다 9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렇게 반려동물 질병모니터링을 통하여 얻은 정보를 매년 동물방역 계획에 활용하고 있다. 나아가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위해요인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힘쓰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도 반려동물 등 질병모니터링을 4월부터 11월까지 실시계획이며 자치구별로 반려동물 등 각 40마리(반려동물 20마리, 유기동물 20마리) 실시하여 연간 1,000마리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인의 관리를 받는 반려동물보다는 그렇지 못한 유기동물은 질병 관리에 있어 사각 지대일 수 밖에 없어 반려동물의 유기행위는 공중보건학적으로도 큰 위해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앞으로 다각적인 동물보호 정책의 개발과 동물등록제 등록율 제고를 통하여 유기동물 발생을 억제한다는 방안이다.


서울시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반려동물의 건강이 시민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께서는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의 광견병 예방접종 등에 관심 갖는 한편, 동물을 키울때는 유기되는 일이 없도록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시민의식의 발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 외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동물보호과 02-2133-76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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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