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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동북아평화연대, ‘시베리안 랩소디’ 그림전 개최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는 (이사장 도재영)은 6월5일부터 6월10일까지 곽재환의 ‘시베리안 랩소디’ 그림전을 사진갤러리 류가헌에서 연다고 밝혔다.

 

작가인 곽재환은 지난해 동북아평화연대와 희망래일 공동주최로 개최한 <2011 시베리아 철도 평화대장정> 행사에 참가하였는데 이 프로그램은 다민족다문화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시베리아의 대자연과 문화를 만끽하는 행사였다. 곽 대표는 이 여행 후 <시베리아 랩소디>라는 그림 작품 22점을 창작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됐다.

 

곽 작가는 “진정한 가치는 의미 너머에 숨어 있는데 의미의 막을 걷고 봐야 한다”며 “대상에 가려진 그 뒤가, 어쩌면 화면에서 떠난 아주 먼 다른 세상이 보일 것이다. 전시 그림을 통해 그림 속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랍란다”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

 

작가가 표현하는 그림 속 대상은 현실 속에서 사물을 바라보며, 생각하고, 재해석하고, 상상한 결과이다. 그 결과 대상의 성질을 다중적이고, 상징적이며, 환상적인 존재로 바꾸어 시간적 스펙트럼을 신화에서 먼 미래로 까지 이어지게 구성했다.

 

특히 전시 기간 마련된 수익금은 러시아 고려인과 중국 조선족, 재일동포를 지원하는 단체인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의 운영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곽재환 작가는 대전에서 출생하여 1974년 영남대학교에서 건축공학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을 졸업한 후 1980년 김중업 선생을 만나 그의 작업실에서 수석책임자로 함께 한 일들은 육군박물관, 부산시 충혼탑, 평화의 문 등 다수가 있으며 1987년 건축연구소 맥(MAC)을 설립했다.

 

이후 비전힐스 골프클럽하우스, 은평구립도서관, 흑빛청소년문화센터 등의 시적 서정이 담긴 작업이 있으며 한국건축문화대상, 한국건축가협회상, 서울시건축상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예총예술문화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4·3 그룹-이시대 우리의 건축전’,‘비무장지대 예술문화운동 작업전’, ‘금호갤러리 기획초대전’ 등에 참여했고, 현재 건축그룹 칸(칸)대표이사와 (사)동북아평화연대의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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