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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미인도 대가 숙당 백정례 화백 특별전…16일까지

                                    미인도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미인도의 대가로 알려진 숙당(淑堂) 배정례(裵貞禮) 화백의 작품을 모처럼 감상할 수 있는 <숙당 배정례 화백 특별전 ‘내 마음속의 미인도’> 특별한 전시회가 8일부터 1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미인도의 대가로 알려진 숙당화백은 구한말 시서화의 대가인 삼재(三才)중 한 사람으로 명성을 떨친 진제 배석린의 딸이자 세필 채색화의 거장인 이당 김은호 화백의 유일한 여제자로서 ‘미인도’에서 새로운 예술의 경지를 창조한 작가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숙당의 대표적인 미인도와 산수화, 화조도 100여점을 비롯해 숙당의 유품과 사진 등이 전시된다.

 

또한 숙당의 부친인 진제(晋濟) 배석린(裵錫麟) 선생의 병풍 및 산수화, 사군자 작품 10여점이 특별히 선보이게 된다.

 

숙당의 집안은 미술인 가계로 유명하다. 문인화가 진제 배석린 선생이 선친이며, 남동생 故 배륭씨는 한국의 현대판화를 개척한 세계적 판화가로, 원광대 미술대학장을 지낸 친조카 배형식씨는 조각가로, 아들 박진모씨는 ‘구름 시리즈’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예술가로 각각 활동하고 있다.


                                    숙당 백정례 화백 ⒞시사타임즈


고향이 충북영동인 숙당은 시댁이 있는 전남 해남에 화실과 기념관, 숙당 장학회 등을 갖고 있지만 큰 딸(박선영, 숙당 가족미술관 관장)이 있는 의정부를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살아 왔다.

 

1992년부터 의정부에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01년 4월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특별전을 통해서 의정부지역에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06년 2월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숙당은 천경자 화백, 故 우향 박래향, 故 동초 이현옥 등과 함께 한국 4대 여류화가로 꼽힌다.

 

전시회 주최측은 “전시회를 통해 모처럼 나들이를 갖는 숙당의 뛰어난 작품들 감상과 함께 우리 마음속에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얼굴들을 떠올리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고 전했다.

 

문의 : 031)828-5825~6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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