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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동산조이플핸드, 필리핀 빈민촌 어린이 위해 ‘희망 나눔 교회’ 헌당

동산조이플핸드, 필리핀 빈민촌 어린이 위해 ‘희망 나눔 교회’ 헌당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교직원 모임인 동산조이플핸드(회장 배옥석)가 힘들게 살아가는 필리핀 어린이를 위한 선교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필리핀 희망나눔 교회 ⒞시사타임즈



동 산조이플핸드는 필리핀 마닐라 외곽지 티로나 빈민촌에서 어렵게 삶을 이어가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지난해 10월 교회를 건축하고, 12월10일 ‘Tirona Hope share church’(티로나 희망 나눔 교회) 헌당식을 가졌다. 이 교회는 서울에서 폐암으로 투병 중인 임중택 집사(교회)가 2천만원을 해외교회 건축 헌금으로 동산조이플핸드 모임에 기탁하여, 총 3천만원으로 건축됐다.

 

교 회 헌당으로 인해 이곳은 전직 시장과 현직 시장이 방문하여 극찬을 아끼지 않는 명소가됐다. 티로나 희망 나눔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물론 성경공부, 한글공부, 도서관으로의 활용, 환자치료, 세미나, 음악회 발표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너무도 가난하고 동네가 협소하여 제대로 뛰어 놀 공간조차 없던 발랑가이 티로나의 500여명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희망 나눔 교회 건립으로 인해 오전부터 저녁까지 미래의 희망을 싹틔울 수 있는 희망의 공간을 소유할 수 있게 됐다.

 

동 산조이플핸드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간단한 진료와 필요한 약을 줄 수 있는 ‘한국 동산 약방(Korea Dongsan Pharmacy)’도 개소한다. 개소식은 오는 4월20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 필리핀 봉사활동 기간 중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필리핀 빈민촌 어린이 돕기 음악회를 2월21일 오후 7시 대구제이교회에서 대구지역 7개 교회와 3개의 기독교 모임이 함께한 가운데 개최하였으며, 한국 동산 약방 개소를 위한 격려와 기도의 시간이 됐다.

 

동산조이플핸드의 교회헌당은 2010년 필리핀 마닐라에 대구교회와 함께 문을 연 ‘JOYFUL HEALING CHURCH’, 2012년 인도네시아 서티모르에 달성교회와 협력하여 헌당한 ‘마하나임 교회’에 이어 세 번째이다.

 

동 산조이플핸드 배옥석 회장(동산의료원 대장항문외과 교수)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114년전 ‘미국약방’으로 출발하여 지금의 기독의료원으로 성장 발전해 왔듯이, 이번에 필리핀에 ‘한국동산약방’을 개원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 확장에 역사적인 큰 의미가 있다”며 “필리핀 어린이들이 복음을 통해 감사와 기쁨이 넘치고,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해 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동 산조이플핸드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교직원을 중심으로 2004년 ‘연변사랑공동체’로 결성하여 연변지역을 중심으로 중국과 북한 땅에 선교활동을 해 왔으며, 2011년 동산조이플핸드로 이름을 바꾼 후 세계 더 넓은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넓히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주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고 있다.

 

또한 중국 훈춘시에 ‘계명동산음악원’을 개소하여 중국 조선족과 한족, 장애아들을 위한 음악교육과 문화활동사업도 펼치고 있으며, 매년 지역 교회와 연합한 자선음악회 행사를 열어 봉사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동산조이플핸드부회장 오정윤 목사(동산의료원 원목실)는 “앞으로 지역교회와의 협력을 확대하여 국내외 어느 곳이라도 소외되고 고통당하는 이웃들을 선교하는 모임으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한다”고 많은 후원과 참여를 호소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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