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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롯데장학재단, 하트하트재단 통해 3년째 필리핀 도시 빈민 아동 지원

롯데장학재단, 하트하트재단 통해 3년째 필리핀 도시 빈민 아동 지원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신영자)은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과 2년간 진행해 온 필리핀 나보타스 시(Navotas City) 빈곤 아동 지원 사업을 2015년에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결식아동 500명의 1년 급식비 5,000만원과 구충제 및 장염약 등 의약품 구입비 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급식지원을 받는 필리핀 나보타스시 땅오스 지역 아동들 ⒞시사타임즈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빈곤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나보타스 시는 바닷가에 인접해 있어 우기나 태풍 때마다 침수 피해를 입거나 밀려온 쓰레기가 거리를 가득 채우는 빈민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롯데장학재단이 지원해 온 땅오스 마을(Tangos Barangay)은 나보타스 시의 극빈자 80%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약 7만 명의 인구 중 60% 이상이 수도와 전기 없이, 50% 이상이 거주할 땅과 집 없이 수상가옥을 지어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하트하트재단을 통해 그동안 어려운 가정형편과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한 영양결핍, 기생충 감염, 장염 등으로 학업을 포기하거나 목숨을 잃는 땅오스 지역 아동들을 위해 급식과 의약품을 지원해 왔다.

 

롯데장학재단의 지속 지원 소식을 들은 존 레이놀드 티앙코(John Reynald M. Tiangco) 나보타스 시장은 “롯데장학재단의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고 출석률과 성적이 좋아졌다”며 “나보타스 시 정부와 학부모를 대표하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하는 등 현지 정부와 학교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필리핀 현지에서 지원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하트하트재단 필리핀 지부의 임문희 지부장은 “열악한 환경 때문에 건강을 잃고, 교육의 기회마저도 빼앗긴 땅오스 지역 아동들에게 롯데장학재단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지원을 받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필리핀의 미래를 밝혀줄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동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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