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 어려운 이웃 집중 발굴 긴급 지원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이혼한 김씨(여, 46세)는 자녀 미혼모 박씨(28세)와 함께 친인척의 도움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 왔으나 갑자기 모 김씨는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딸 박씨는 가끔 쓰러질 것 같은 모습으로 3층 계단을 힘겹게 다니는 모습으로 동네 사람에게 보이곤 했다.
동절기 저소득 위기가정 집중 발굴 ․ 지원. ⒞시사타임즈 |
김씨의 가정은 최근 3개월이상 월세, 도시가스, 전기료, 건강보험료 등 체납된 상태였다. 또 집 안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없어 가구내 가득 채워놓고 악취가 풍기는 곳에서 운둔생활을 했다. 미혼모 박씨의 아들 박군(3)은 거의 햇빛을 보지 못한 채 집안에 갇혀서 지냈다. 아이는 언어발달, 육체발육이 부진한 상태로 본인들이 양육의 어려움을 호소해 그룹홈에 입소된 상황이었다.
이러한 이들의 딱한 사정은 암사1동 주민센터가 일반지역 20년 이상 구옥 세입자를 복지도우미(통장)을 통해 집중 조사한 결과 알려졌다. 이후 암사1동 복지네트워크 회의 후 통합사례관리사 가정방문을 통해 더욱 자세한 형편이 알려졌다.
시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이 가정에 대해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정신보건센터 의뢰(정신과 치료), 쌀 ․ 반찬 ․ 이불과 같은 생필품 지원, 고장난 세탁기 교체, 가스비․전기요금․주거비 지원 등이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이처럼 암사1동 주민센터(동장 이해경)는 동절기 생활이 어려워진 소외계층을 집중 발굴하고자 통장 등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위기가정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위기가구 11가구를 발굴했다. 또한 이들에게는 기초생활수급자와 같은 공공복지신청 및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제공됐다.
서울시 강동구 암사1동 복지담당 관계자는 “관내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과 힘을 합해 어려운 이웃찾기를 2월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발견 즉시 신속한 복지 지원과 함께 사후관리에 철저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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