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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마그넥스 “국내 방역 체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야”

마그넥스 “국내 방역 체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야”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식약처 허가 가장 많은 세균을 제거하는(27개 세균 킬링리스트 보유) 살균소독제 엠디-125(MD-125) 판매 기업 ㈜마그넥스(www.d-125.com)는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국내 방역 체계가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되도록 하기 위한 5계명을 발표했다.

 

마그넥스는 “메르스 사태와 같은 국가 재난 발생 시 정확한 대응지침을 신속하게 발표할 수 있도록 한국 질병관리본부 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준의 방역 전문가들을 양성, 배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마그넥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전염병 창궐 시 국가기관에 등재된 살균소독제로만 방역을 하도록 지침을 내리는 반면 이번 메르스 사태 때 질병관리본부가 식약처에 등재된 살균소독제 뿐만 아니라 공산품으로도 소독을 하도록 지침을 내림으로써 방재의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며 “우리나라도 세균을 100% 제거하는 효력을 인정한 식약처 허가 살균소독제로 병원 등 공공장소의 소독을 실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염병 발생 후 신속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평소 정기적인 살균소독을 실시하는 문화와 제도 마련이 중요하다”면서 “국내 의과대학 과정에 살균소독에 대한 교육이 전무한 상황에서 의사들에게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과 방법을 정규 과정을 통해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병원이 어떻게 원내 살균소독을 실시하고 있는지 관계 당국에 보고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번 메르스 사태는 대부분 병원에서 발병하고 전염이 되었는데 특히 응급실에서 48% 이상의 환자가 발병했다. 이는 국내 병원들이 심각한 원내 감염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이다”며 “내원 환자가 선진국보다 많지만, 평소 원내 살균소독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병원이 감염위원회를 두고 있지만, 살균소독제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감염내과 의사가 위원장인 경우가 많아 살균소독을 청소과으로 관장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특히 살균소독제 구입을 병원 자체 예산으로 처리하다 보니 예산 절감이라는 명목으로 살균 효력을 따지지 않고 정부에서 허가를 받지 않은 공산품으로 원내 소독을 하고 있거나 의약외품 살균소독제를 쓰고 있는 경우라도 세균 킬링리스트가 아주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는 얘기다.

 

병원의 원내 감염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실태파악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그넥스 신영수 이사는 “병원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반드시 식약처가 인정한 전문 살균제로 소독을 하고, 이를 관계당국에 보고해야 한다”면서 “병원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적은 살균소독 예산을 집행하는 병원이 있다면 정부는 실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는 ‘식약처가 인정한 살균소독제에 한해’ 보험 급여에서 병원에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렇게 된다면 대부분의 병원들이 신청을 할 것이고, 국가는 어떤 병원이 어떤 살균소독제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것. 이를 통해 원내감염과 메르스 같은 전염병 발병 시 병원이 어떻게 방역을 했을 때 감염 차단에 효과적이었는지 파악할 수 있고, 이는 국가 감염관리 대책 수립에 중요한 빅데이터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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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