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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학원도시 목회자 컨퍼런스 성황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학원도시 목회자 컨퍼런스 성황

“대학가에 울려 퍼지는 사랑의 멜로디” 미국 학원도시 목회자들 한자리에

미국 4개 권역 유학생 컨퍼런스 등 계획 탄력…학원목회 연합 사업 청신호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미국에서 학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학생 및 한인 디아스포라 청년대학생 선교에 헌신하는 학원도시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기도하며, 선교현장의 생생한 간증들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마련되어 화재다.

 

 

▲컨퍼런스 장소를 제공한 아틀란타 베다니 장로교회 최병호 목사가 수요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c)시사타임즈

 

 

▲아틀란타 베다니 장로교회 본당에 모인 학원도시 목회자들 (c)시사타임즈

미국장로교(PCUSA)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학원도시 목회자 위원회에서 주최한 이번 2018년 학원도시 목회자 컨퍼런스는 4월9일부터 12일까지 아틀란타 베다니한인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생동감 있게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 전역에 산재한 대학이 있는 학원도시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들이 얼굴을 맞대고, 살아 있는 미래인 청년들을 어떻게 섬기며 주님의 제자로 양육해 나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며 함께 해답을 찾는 기회를 가졌다.

 

개회예배 강사로 나선 김택룡 목사(인디아나, 퍼듀한인교회)는 여호수아 1:1-9절을 본문으로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사람”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학원도시 선교는 육신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시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위) 5개의 특강으로 이루어진 학원도시 목회자 컨퍼런스
   (아래) 쉬는 시간마다 학원도시 목회의 애환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c)시사타임즈


총 5개의 특강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David Park 목사(아트란타, Open Table Community Church)가 “한인 2세의 이해와 목회방향”에 대해서 ▲정에스더 전도사(뉴욕, 럭거스 움직이는 교회)가 “대학교회 설립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Kevin Park 목사(아틀란타, 콜럼비아 신학교 교수)가 “미래의 한인교회 세대를 위한 임무”를 ▲박성주 목사(NCKPC 사무총장)가 “미국 장로교의 신앙과 결혼 그리고 NCKPC”를 주제로 ▲노재왕 강도사(일리노이, 샴페인-어바나한인교회)가 “중서부 유학생 신앙컨퍼런스 보고와 전망”을 주제로 저마다 열띤 강의를 전했다.

 

이와 함께 박성주 목사는 “미국장로교에 속한 한인교회들 가운데 동성결혼 정책 가운데 오해가 있지만 진실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미국장로교의 동성결혼 정책에 대한 한인교회들의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5개의 특강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 가운데 오후 시간에는 ▲콜럼비아 신학교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를 방문하여 신학교육과 목회 현장의 열기를 직접 체험함은 물론 ▲스톤 마운틴을 방문하여 목회 현장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컨퍼런스 기간에 있었던 베다니 한인장로교회 수요예배를 위해 김동영 목사(콜럼비아한인연합장로교회)가 등단하여 “만나의 교훈” (신명기 8:1-10)이라는 제하의 설교 말씀을 전했다.

 

수요예배 후 이어진 학원도시 목회자 위원회 정기총회에서는 위원장 이명구 목사 (먼시제일장로교회), 총무 임성철 목사 (트라이시티 한인장로교회), 서기 임은욱 목사 (매디슨 한인장로교회), 부서기 노재왕 강도사 (샴페인-어바나 한인교회)가 선임되어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미국장로교 10개 신학교 중 하나인 콜럼비아 신학교를 방문한 학원도시 목회자들 (c)시사타임즈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사무총장 박성주 목사가 특강을 전하는 모습 (c)시사타임즈

폐회예배 강사로 등단한 최병호 목사(아틀란타 베다니 한인장로교회)는 사도행전 19장 8-10절을 본문으로 “주님의 제자로 양육하는 학원도시 목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사람의 제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를 양육하는 학원목회가 되자”고 역설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 전역에 흩어진 350여 개 미국장로교에 속한 한인교회 청년 목회를 돕고자 4개 권역(동부 중부 남부 서부) 학원도시 연합 청년수련회를 개최하기로 계획하는 등 학원목회가 탄력을 받고 유기적인 연합 사업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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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