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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미래통합당 부당공천 반대모임 “부당·특혜공천 철회하고, 최소한 공정 경선하라”

미래통합당 부당공천 반대모임 “부당·특혜공천 철회하고, 최소한 공정 경선하라”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미래통합당 부당공천 반대모임’은 3월2일 국회 정론관에서 “부당·특혜공천 철회하고 최소한 공정 경선하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래통합당 부당공천 반대모임’ 기자회견 (사진제공 = 강요식 예비후보 사무소) (c)시사타임즈

 

이날 모임에 동의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0여 명이며, 공천이 발표될수록 그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지난 2월19일부터 수도권 지역부터 공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공천은 단수공천, 우선추천(전략공천), 경선으로 나누어지는데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공천방식이 경선보다는 단수공천과 우선추천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이를 두고 지역에서 활동을 한 예비후보들에게 경선의 기회마저 상실하게 되어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공천자 일부는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후보도 포함되어 있고, 인접 지역구로 옮기거나 해당행위자들도 있어 당을 지켜온 경쟁후보자는 크게 반발을 하고 있는 의견을 내놨다.

 

서울 구로(을) 예비후보인 강요식 전 당협위원장은 “지역일꾼과 지역민심을 철저히 외면하는 공천은 처음 보았다.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오만한 공천은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다”며 “공천방식을 재고하여 지역의 경쟁력있는 후보를 배출해야만 승리할 수 있고, 황교안 당대표와 지도부는 부당한 공천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로을 선거구에는 3선의 김용태 의원(양천을)이 윤건영의 자객으로 지역구를 옮겨 단수공천을 받았다.

 

수원(을)의 예비후보인 한규택 전 당협위원장은 “어려울 때 당을 지켜온 예비후보를 홀대하는 정당이 무슨 미래가 있고 무슨 통합이 있다는 말인가”라면서 “반문연대 전선에 보수 전체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과정이 어쳐구니 없어 승복할 수 있느냐”고 항변했다. 수원을에는 정미경 최고위원이 지역구를 수원무에서 옮겨와서 공천을 받았다.

 

성북(을) 민병웅 전 당협위원장도 “자기 지역구를 엉망으로 만든 사람을 바로 옆에 공천하는 것이 어디있느냐”며 “김형오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당을 위해 헌신한 활동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했는데 공천 내정된 정태근씨는 그동안 무엇을 하였느냐”며 공천위의 오락가락한 기준을 꼬집었다. 성북(을)은 (갑)지역위원장으로 있다가 탈당한 정태근씨가 공천을 받았다

 

‘미래통합당 부당공천 반대모임’은 기자회견문에서 “공천관리위원회는 재심을 의뢰한 지역에 대해서 다시 정밀 검토를 하여 부적격자는 즉각 공천을 철회하고, 부당한 공천으로 분열을 야기하는 김형오 공관위원장도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째, 지역기반을 다지고, 당에 기여한 공로를 공천에 반영해야 한다. 둘째, 전략공천을 제한적으로 적용하고, 국민공천배심원단을 운영해야 한다. 셋째, 통합과정에서 논의된 공천 지분을 폐기하고 공정 경선을 해야 한다. 넷째, 정치발전을 위해 소위 ‘낙하산 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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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