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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밀알복지재단, 대선 앞두고 시청각장애인 참정권 보장 서비스 추진

밀알복지재단, 대선 앞두고 시청각장애인 참정권 보장 서비스 추진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센터장 홍유미) 3 9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청각장애인 참정권 보장 서비스를 추진한다.

 

▲24일 헬렌켈러센터에서 진행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국민소통 선거강연(사진제공 = 밀알복지재단). ⒞시사타임즈

 

24일에는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협조로 찾아가는 국민소통 선거강연을 실시했다.

 

교육 현장에는 촉수화 통역사가 배치돼 교육 내용인 주권의 의미와 선거 참여의 중요성, 선거절차 방법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시청각장애인 윤세웅(47)씨는 선거 강연은 처음 듣게 되었는데 참정권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하게 검토해 투표 날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촉수화 통역이 함께 지원되는 교육이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헬렌켈러센터는 다음달 3일에도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들과 함께 점자 공보물을 살펴보고, 후보별 장애인 공약을 살피는 등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사전투표일과 본투표일에는 투표 참여를 위해 통역 서비스를 원하는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촉수화 통역인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 신청 시 촉수화 통역인이 신청자가 요청한 시간과 장소로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표 절차 설명 투표장 내 동선 안내 투표 용지 설명(후보자 이름과 위치) 기표용구 사용방법 안내 투표보조용구 신청 등 시청각장애인의 원활한 투표 참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가능 대상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청각장애인으로, 시각 기능과 청각 기능 모두를 전혀 활용할 수 없는 전농전맹의 시청각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통역 서비스 지원을 원하는 시청각장애인은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이메일(wsjung@miral.org) 또는 전화(070-8708-9917)로 신청하면 된다. 대리인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홍유미 센터장은 시청각장애인들은 정보접근이 어려운 장애 특성으로 인해 선거에 왜 참여해야 하는지 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서비스 지원을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행사하는 수단인 참정권에 대해 인식하게 되길 희망하며,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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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