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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자의 무비스토리 (52)] 리멤버


리멤버 (2012)

Rememb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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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안나 저스티스
출연
앨리스 드바이어, 마테우시 다미에키, 다그마 만첼, 샹텔 반산텐, 데이비드 라스체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전쟁 | 독일 | 105 분 | 2012-12-13


[박기자의 무비스토리 (52)] 리멤버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키워드 중 하나는 ‘첫사랑’이었다. 첫사랑이라는 주제야 말로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주제로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 설렘, 애틋함 감정들을 불러 일으키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올 겨울 개봉을 앞둔 <리멤버>는 전쟁 속에서 만난 두 남녀가 열렬히 사랑을 하고 서로를 잃게 된다. 하지만 30년 뒤 우연히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되며 잃어버린 첫사랑을 찾아가며 첫사랑에 대한 영원한 그리움을 담아낸 이야기 이다.

 

<리멤버>는 비단 첫사랑의 추억뿐 아니라 포화 속에서 싹튼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려내며 더욱 더 아름답고 애틋한 이야기가 완성됐다. 전쟁 속 짧은 사랑을 평생 간직해 온 두 사람, 추억만으로도 사랑은 계속 된다는 감동 멜로 <리멤버>는 올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줄 것이다.



전 세계를 울린 감동 실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러브스토리 <리멤버>가 개봉을 앞두고 더욱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그 이유는 전 세계를 감동시킨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프 온 리> <노트북>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감동멜로로 수 많은 관객들의 울린 세 편의 영화들과 많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리멤버>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 만난 두 남녀가 짧은 시간 운명적이고 애틋한 사랑을 나눈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한 감동 러브스토리 이다. 단 몇 일간의 뜨거운 사랑을 평생 간직한 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명작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사랑하는 사람과의 단 하루의 기회를 바라며 운명을 바꾼 한 남자의 안타까운 러브스토리 <이프 온 리> 위대한 사랑의 약속을 애절하고 아름답게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노트북>까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연인들의 애틋하고도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기다려 온 관객들에게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재연할 예정이다.


독일 최고의 여류 감독과 여류 작가 콤비의 감성 가득


실화를 바탕으로 한 <리멤버>는 1940년대 폴란드의 역사적인 상황과 아름답고 애틋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최고의 스텝들이 모여 결실을 맺은 작품이다. 실화가 주는 이야기 자체가 관객들로 하여금 감성을 자극하며 극적으로 느껴지지만 자칫하면 촌스럽고 무거워 질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리멤버>는 최고의 작가와 감독, 제작자가 만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면서 전쟁 영화 장르로 치우치지 않고 멜로 영화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긴장감과 드라마틱한 사건을 억지스럽지 않게, 지금의 세대가 보더라도 공감갈 수 있는 멜로 영화로 완성되었다.

 

제작자 스벤 볼트는 “<리멤버>의 독일 제목인 ‘Die verlorene zeit’을 직역하면 잃어버린 시간이다. 이 영화를 만든 수년의 시간은 교훈적이고 도전적인 시간들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뜨거운 애착을 밝히기도 했다.

 

총 제작 지휘에는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감독의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및 <컬러 오브 머니> <드라큐라> <순수의 시대> <디파티드> 등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들을 진행한 마이클 발하우스가 담당했다. 연출과 감독은 독일을 대표하는 최고의 여류 감독, 작가 콤비인 안나 저스티스와 파멜라 카츠가 담당, 섬세하고 밀도 높은 감동의 러브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독일에서 만든 제2차 세계대전 속 폴란드인과 유태인의 사랑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죽음을 앞에 두고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한 연인의 아름답고 애틋한 러브 스토리는 각종 국제 영화제 관객상을 휩쓸며 전세계를 감동시켰다. 특히 가해자 입장인 독일에서 만든, 보기 드문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눈길을 끄는 <리멤버>는 당시 전쟁 속의 처참한 현실과 폴란드인, 유태인들이 서로에게 가지고 있던 미묘한 사회적 시각까지 반영하여 리얼리티를 추구했다.

 

전쟁의 포화 속 판타지 사랑이 아닌 극한의 상황에서도 사랑을 하는 연인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 <리멤버>는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2년 로스엔젤레스 쥬이시 필름 페스티벌’, ‘2011 UK 쥬이시 필름 페스티벌 런던’, ‘2011년 홍콩 쥬이시 필름 페스티벌’, ‘2011 베를린 & 비욘드 필름 페스티벌 샌프란시스코’, ‘2011년 필름 쿤스트페스트 슈베린’ 등에서 관객상을 수상, ‘2012 필라델피아 쥬이시 필름 페스티벌 USA’, ‘2011 시드니 & 멜번 쥬이시 필름 페스티벌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도 수상하며 단연 2011년 독일 최고의 영화로 인정받았다. 이처럼 최고의 스텝들 각종 영화제 수상 및 해외 리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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