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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부모와 매일 통화하는 자녀 0%…대부분 주 1~2회

부모와 매일 통화하는 자녀 0%…대부분 주 1~2회

독거 노인이 된다면 돈보다 외로움이 더 큰 걱정

배우자 외 이성 친구, 반대는 21%에 불과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깨어있는 시간 대부분을 스마트폰을 이용하지만 정작 떨어져 사는 부모님께 매일 전화를 드리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50세 이상을 위한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가 50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자녀와 일주일에 5회 이상 통화 한다는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 됐다. 평균적으로 자녀와 주 1회 통화한다는 비율이 52%로 가장 많았고, 주 2회가 21%, 주3회가 10%, 주 4회가 17%로, 주 1~2회 통화한다는 비율의 합이 73%를 차지했다.


독거 노인이 됐을 때 가장 염려되는 어려움으로는 경제적 불안정보다 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외로움 등 심리적 요인이 더 컸다. 항목별로는 더 고령자가 됐을 때 삶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37%, 외로움이 25%인데 비해, 경제적 불안정은 15%로 심리적 요인들과 10%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다. 이외에도 집안일의 어려움이 12%,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이 5%의 순이었다. 아무 염려 없다는 응답자의 비율도 6%를 차지했다.


배우자 이외에 이성친구에 대한 50세 이상 성인의 의견도 흥미롭다. ‘이미 배우자 이외에 이성친구가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17%, 지금은 없지만 ‘이성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39%로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6%가 이성친구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적극적인 표현하고 있었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의 중립적 의견은 23%인 반면 배우자 외 이성 친구는 ‘필요 없다’ 및 ‘절대 안 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명확히 밝힌 응답자는 21%에 불과했다.


이들은 배우자의 친목 생활에 대해서도 비교적 여유로운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배우자가 동창회 및 취미 모임 사람들과 1박2일 여행을 간다고 할 때 ‘흔쾌히 허락하겠다’는 응답이 55%로 과반수를 넘어섰다. ‘동성과의 여행만 허락한다’는 35%, 동성들끼리의 여행이건 아니건 ‘무조건 허락하지 않는다’는 10%로 소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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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