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관계자, ‘유치권 해결 안되면 사업실시인가 내줄 수 없다’…부산일보 김마선 기자 에스오디측에 밝혀
┃에스오디측, 부산일보 9일자 기사 중 ‘권리관계 해결돼 걸림돌 사라져’라는 내용이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부산일보 김진 편집국장 찾아가 강력하게 항의하다
┃김마선 기자, 에스오디 박재형 부장에게 직접 전화하여 해명성 발언하다…“채권 채무가 어느 단계에서 생겼던 간에 티아이가 인수를 했고 시행자 자격을 얻었지만 사업의 실시인가를 받으려면 반드시 (유치)권리를 정리해야 된다. 이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부산일보 김마선 기자가 11일 부산 민락동 미월드 현장 사업과 관련하여 에스오디종합건설(대표 정중수, 이하 에스오디) 박재형 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채권 채무가 어느 단계에서 생겼던 간에 티아이가 인수를 했고 시행자 자격을 얻었지만 사업의 실시인가를 받으려면 반드시 (유치)권리를 정리해야 된다. 이것이 시의 입장이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부산일보 사회면에 “옛 미월드 땅 호텔 사업, 롤러코스터 타다 다시 파란불”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김마선 기자의 기사에서 “1100억에 인수한 티아이부산, 최근 사업 시행자로 정식 고시, 권리관계 해결돼 걸림돌 사라져, 부산시 행정 지원으로 힘 보탤 듯”이라는 네 가지 소제목 중 세 번째인 “권리관계 해결돼 걸림돌 사라져”라는 내용이 마치 유치권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11일 오후 부산일보 김진 편집국장을 찾아가 항의했던 에스오디 관계자와 한국노총 관계자들에게 해명하기 위해 김마선 기자가 박재형 부장에게 직접 전화하여 밝힌 내용이다.
김마선 기자는 박 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먼저 “(에스오디 정중수) 사장님 사위가 (조선일보)기자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기자를 잘 아는 기자가 제 회사 동료인데 그 기자에게 (부산)시의 입장을 알려주었거든요. 그래서 그 기자가 알려줄 것이라고 하던데 연락이 없었던가요”라고 언급한 후 “그날 다른 건으로 시청에 들어갔다가 확인한 바로는 정확하게 시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사업자 시행자가 바뀌어서 티아이(티아이파트너스그룹(대표 윤중진, 실제 사업자는 티아이부산PFV))가 거기를 인수했더라도 (사업)실시인가를 받기 전에 사업장에 유치권이든 권리 때문에 그런 다툼들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가 없는 사항일 경우에는 (사업)실시계획인가를 내줄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채권 채무가 어느 단계에서 생겼던 간에 티아이가 인수를 했고 시행자 자격을 얻었지만 사업의 실시인가를 받으려면 반드시 권리를 정리해야 된다.’ 이것이 시의 입장이다”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이어 김 기자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걱정하신대로 새로 인수한 티아이가 기존의 채권 채무에 대해서 나몰라라 하고 할 것 같진 않다 제 생각에. 어떤 식으로든 정리를 해야될 것 같은데. 아마 그렇게 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런 내용을 아까 제게 부탁했던 기자에게 얘기를 해줬다”며 “이 내용을 에스오디건설 쪽에서 좀 불안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내용을 사위되는 분에게 얘기해달라고 회사 동료인 기자에게 얘기를 해줬는데 거기에 전화가 안간 모양이네요”라고 거듭 시의 입장이 분명함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기자는 “시의 입장이 그렇게 강고하기 때문에 아마 티아이 쪽에선 뭐 어떤 식으로 해결할 것 같고. 그런 부분에 대해선 사업이 되는 게 중요하니까 어떤 식으로든 정리를 해야될 것 같으니 시의 입장도 그렇다고 분명하게 얘기를 했으니 저한테도 얘기를 했으니까 조금 지켜보면 되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마선 기자가 부산 민락동 미월드 현장의 사업과 관련한 부산시 관계자의 분명한 입장을 같은 부산일보 동료 기자를 통해 에스오디측에 전달하도록 했고, 또 박재형 부장에게 직접 전화로 알렸지만 그러나 에스오디측은 김 기자의 해명성 발언으로 이번 기사 건이 해결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재형 부장은 “우려한 대로 벌써부터 이 기사로 인해 마치 미월드 현장의 유치권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13일 오전 김마선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정정보도를 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그러나 김 기자가 “정정보도는 못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그렇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에스오디측의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
박재형 부장은 <시사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지금 죽기 살기로 매달려 있다. 어느 언론이든 어느 누구이든 간에 우리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할 경우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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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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