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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과학

사람 살 수 있는 ‘슈퍼지구’ 3개 발견됐다

사람 살 수 있는 ‘슈퍼지구’ 3개 발견됐다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유럽남부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ESO)가 25일(현지시간) 글리즈667C태양계(Gliese 667 star system)인근에서 3개의 ‘인간이 거주할 만한’ 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제공 = ESO ⒞시사타임즈




ES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주학자들이 글리즈667C로 알려진 별 근처에서 6개의 행성 그룹을 찾아냈으며 이 가운데 최소한 3개가 인간이 살 만한 ‘슈퍼지구’라고 밝혔다.

 

행성들 크기는 지구보다는 크고 해왕성 보다는 작은 것으로 추정된다. 별 글리세 667C과는 적당한 거리(우리의 태양과 금성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카네기 연구소 천문학자 폴 버틀러 박사는 “같은 (태양계)시스템 안에서 슈퍼지구가 3개나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며 “우주에서 생명체의 존재와 진화 가능성을 가진 지구 같은 행성이 많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동료 학자 워싱턴 대학 로리 바네스 교수도 “이제 10개의 별을 찾아 그 주위에 슈퍼지구를 찾는 대신 하나의 별 주위 행성들을 더욱 자세히 조사하는 것이 더욱 슈퍼지구 발견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도 학자들은 3개의 별을 발견했지만 그중 하나의 별만이 인간이 거주할 만한 행성인 것으로 간주해 왔다. 하지만 이들 과학자는 칠레에 있는 ESO의 초거대 마젤란망원경 데이터와 3.6미터짜리 초거대망원경에 추가된 고해상도행성조사기기(HARPS),고정밀 에셸(회절격자의 일종)분광기를 추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하와이에 있는 W.M.켓천문대(W.M.Keck Observatory) 등도 초기에 발견된 행성의 숫자가 지나치게 적다고 주장해 왔다.

 

강광일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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