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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사랑의달팽이, ‘장애인의 날’ 맞아 인식개선 캠페인 실시

사랑의달팽이, ‘장애인의 날’ 맞아 인식개선 캠페인 실시

청각장애 관련 동영상 시청 및 달팽이저금통 색칠하기 진행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제34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어린이들의 청각장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도모하고자 청각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18일 오전 서울 신서초등학교 학생이 청각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사진제공=사랑의달팽이). ⒞시사타임즈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18일 오전 서울 신서초등학교 학생들이 청각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여 달팽이 저금통을 예쁘게 색칠하고 있다(사진제공=사랑의달팽이). ⒞시사타임즈



18일 오전, 서울 신서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1교시에 청각장애인의 현실과 장애를 극복해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2교시는 청각장애 친구들을 생각하며 예쁜 달팽이 모양의 저금통을 색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청각장애인들의 생활과 어려움을 동영상자료로 인지하게 됐으며 달팽이저금통을 예쁘게 색칠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보람도 함께했다.

 

신서초등학교 4학년 이채원 양은 “듣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답답한지 알게 됐고 인공와우수술을 통해 소리를 찾는 친구들을 보며 감동받았다”며 “주위에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으면 차별하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국장은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한 아이들은 특수학급이 아닌 일반학급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활을 하기 때문에 청각장애에 대한 같은 반 친구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중요하다”며 “학생 때부터 장애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통해 장애에 대한 주위의 편견이 더 큰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랑의달팽이는 매년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청각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색칠한 달팽이 저금통 중 우수작품을 선별하여 11월에 있는 청각장애유소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 때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전국 장애인 등록자 수는 251만1,159명으로 이중 청각장애가 25만8,589명으로 지체장애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한편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와우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사회인식전환 사업을 통해 난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다 함께 소통하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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