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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운동을 예술적으로 즐기는 <삼삼삼 예술축제> 3월1~3일 개최

삼일운동을 예술적으로 즐기는 <삼삼삼 예술축제> 3월1~3일 개최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2024 삼삼삼 예술축제(총감독 김준영)가 ‘비인간’을 주제로 3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일대에서 열린다. 

 

▲2024 삼삼삼 예술축제 포스터 (사진제공 = 거인아트랩) (c)시사타임즈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삼삼삼 예술축제’는 삼일절에, 삼일간, 삼일대로의 문화공간에서 진행되는 축제로, 삼일운동의 시대정신을 오늘에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강연, 전시, 공연 등의 다양한 형태로 펼친다.

 

2024년의 주제인 ‘비인간’은 일제의 지배와 독립선언서의 정신을 통해 ‘인간성, 인간됨’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으며, 삼일간 각각 ‘B인간’, ‘非인간’, ‘be인간’의 소주제로 나누어 [강연]과 [향연]으로 꾸며진다.

 

[향연]은 플라톤의 ‘향연’을 재현하듯 주제에 대한 자유로운 이야기와 문답, 식음료와 공연, 퍼포먼스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지적인 파티’를 표방하고 있다.

 

첫날인 3월 1일에는 ‘B인간’이라는 제목으로 계급과 차별, 평등을 다룬다.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신진균 이사장의 강연 “어서 와, 형평운동은 처음이지?”를 통해 백정들의 계급철폐운동인 형평운동을 소개하며 문을 열고, 이어지는 [향연]에서는 한복 스토리텔러 여백선옥이 복식과 계급의 역사를 들려준다. 김보라미 변호사는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변희수재단 박에디 이사는 성소수자와 차별 이야기를 들려주며 김유리의 바이올린, 권일의 낭독 공연, 김준영의 거문고, 박석주의 기타, 김성배의 베이스 등이 공연된다.

 

둘째 날인 3월 2일은 ‘非인간’이라는 제목으로 비인간동물과 생명, 환경 등을 다룬다. 한겨레에서 기자로 근무한 환경논픽션작가 남종영은 “인간-동물: 협력과 착취 그리고 반란의 역사” 강연을 통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비인간동물의 이야기를 생생한 취재를 바탕으로 들려준다.

 

복합문화공간 반쥴에서 진행되는 이날의 [향연]은 남종영 작가를 비롯해 김정은 서울대 명예교수, 최지원 기후변화센터 지식네트워크 팀장 등이 이야기손님으로 함께하고 피아니스트 박상희, 뮤지컬배우 박하나, 해금연주자 이건명 등이 출연하며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하다.

 

마지막 날인 3월 3일은 ‘be인간’이라는 제목으로 인간성, AI 등의 과학기술과 삶, 예술을 이야기한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박주용 교수의 강연은 “인간의 미래에 인공지능의 자리가 있을까?”라는 색다른 관점의 질문을 던진다.

 

이어지는 [향연]에서는 작곡가 김명옥이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단과 협업으로 AI를 활용하여 작곡한 거문고와 가야금 작품의 작업 과정과 결과를 소개한다. 미술작가 김옥경과 시청각 복합 미디어 작가 비디오로즈(강현우, 허철주)도 AI 작업을 선보이고 미디어아티스트 김경민은 현장에서 마주한 AI기술의 한계와 개선점을 이야기한다.

 

또한 안무가 안상화와 아프리칸 댄서 양문희 등의 춤이 어우러지고 송영숙의 가야금, 김화복의 거문고, 김인수의 타악, 류찬의 피아노 등이 무작위 즉흥 합주를 벌이며 AI의 고도의 계산과 대비되는 인간의 즉흥성과 감정의 변화를 드러내는 가운데 ‘인간은 무엇으로 인간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유쾌하게 풀어본다.

 

축제 기간 동안 두 개의 전시회도 열린다. 김선익 스투디오에서는 김선익 사진전 <흡연 구역: 수행적 사진술>을, 복합문화공간 반쥴 5층 갤러리에서는 홍준 사진전 를 매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사이에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이고 강연은 1만원, 향연 (예매시)3만원·(현장구매)3만5천원 등이다.

 

예매는 네이버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848793 )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삼삼삼 예술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일반인들이 주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개최하는 축제로서, 기획부터 홍보, 연주, 전시, 행사 운영, 장소까지 모든 요소가 자원 활동이나 민간 후원, 협찬으로 이루어진다. 2024년 축제는 복합문화공간 반쥴, 김선익 스투디오, 종로아트홀, 우리소리도서관, 엔피오피아(NPOpia)홀, EDLS등 삼일대로 일대 문화공간과 상업공간에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날짜별 프로그램, 예약방법, 축제후원 등 자세한 사항은 https://linktr.ee/sssaf2024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507-1359-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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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