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풀벌레의 세계 대탐험전 개최
9월8일 ~10월3일, 서울숲 곤충식물원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풀벌레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숲에서는 오는 8일부터 풀벌레의 생태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풀벌레의 세계 대탐험전’이 개최된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9월8일부터 10월3일까지 서울숲 곤충식물원 2층에서 사마귀, 방아깨비 등을 관람할 수 있는 ‘풀벌레의 세계 대탐험전’을 개최하고 주말에는 풀벌레를 채집․관찰하는 ‘풀벌레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서울시. ⒞시사타임즈
서울숲 곤충식물원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곤충과 식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장수풍뎅이 등 21종 320마리의 곤충이 살고 있고 사슴벌레 등 120종 980마리의 표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실내는 1만4천 포기의 식물들이 정글처럼 자라고 있어 곤충이 살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다.
서울숲에는 어떤 풀벌레가 살고 있는지를 탐험해 보는 이번 전시회는 다리를 잡으면 방아를 찧는다해 이름 붙여진 방아깨비, 쌔르르 쌔르르 우는 쌕새기, 베틀짜는 소리를 내는 베짱이, 진득한 사냥꾼 사마귀를 비롯해 메뚜기, 여치, 왕귀뚜라미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 10여종 200여 마리를 살아있는 그대로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다.
풀벌레는 풀밭에 사는 곤충으로 메뚜기를 제외한 다른 곤충은 울음소리를 내서 짝을 찾는다. 전체 곤충생태계의 20%를 차지하며, 식물에게 해를 미치는 일도 있지만 새나 다른 곤충의 먹이가 되는 1차 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 생태계의 근원이다.
또한 우리나라와 외국의 풀벌레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마다가스카르대왕귀뚜라미, 세계최대의 여치 등 표본도 30여종 20상자를 전시한다.
풀벌레체험전은 26일 동안 개최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 누구나 서울숲 공원 곤충식물원 2층으로 오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이 기간엔 매주 토․일요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풀벌레 아카데미’가 동시에 진행된다.
사진제공: 서울시. ⒞시사타임즈
아카데미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풀벌레의 특성과 자연 속에서 역할에 대해 강의를 듣고 야외로 나가 서울숲을 탐방하며 풀벌레를 직접 채집하고 집에서 키우고 관찰하는 방법을 배운다.
어린이가 직접 채집한 곤충은 집에서 탈피나 먹이사냥 등 풀벌레의 세계를 관찰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곤충사육통에 담아 증정한다.
‘풀벌레 아카데미’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참가비는 초등학생 1인당 5,000원이며, 서울숲공원홈페이지(parks.seoul.go.kr/seoulforest)에 사전 예약 한 후 우선 입금한 순으로 25명에 한해서 운영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풀벌레 아카데미’는 서울숲에서 진행하고 있는 ‘곤충아카데미’ 프로그램의 하나로 ▴1기(2월): 한반도의 나비 ▴2기(4월):서울숲습지대탐험전 ▴3기(5월):곤충캠프 ▴4기(7월):여름방학 서울숲 대표곤충특별체험전에 이은 곤충아카데미 5기 프로그램이다.
이용태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곤충을 만나는 흥미로운 기회”라며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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