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주택’ 사업자 집중육성…11주간 실무형 교육 가동
참여자에 가산점‧융자 지원 검토
향후 5년 간 1만호 공급 목표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가 사회주택의 공급 확대를 위해 ‘사회주택 사업자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회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이하의 부담 가능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같은 사회적경제주체와 서울시가 공동출자하고 사회적경제주체가 공급‧운영한다.
시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주택을 도입, 현재 20여 개 사회적경제주체가 약 869세대의 사회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서울시가 매입한 토지나 노후주택을 민간사업시행자(사회적경제주체)에게 장기간 저렴하게 빌려주면 민간사업시행자가 그 땅 위에 건물을 지어 1인가구,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하게 장기임대해주는 방식. 주택 내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신혼부부, 장애인, 육아, 청년 창업가 등 입주자 간 주거 공동체도 지원한다.
‘사회주택 사업자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은 약 3개월 총 11주에 걸쳐 사회주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실제 운영 사례, 현장방문, 멘토링, 재무관리 및 금융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시는 이 프로그램 과정을 수료하고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하는 사회적경제주체에 공모 시 가점을 주거나 사회주택민간기금 융자지원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서울시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수탁기관: (사)나눔과미래)는 21일 14시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서울혁신파크 8동)에서 대규모 설명회(150명)를 개최, 당일 현장접수 및 추가 온라인 접수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자(30명)를 선발하고 집중 육성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임대주택 24만호 공급을 골자로 발표한 「서울시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통해 사회주택을 5년 간 총 1만호를 공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는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 설립 등 제도개선 노력과 함께 지역기반의 다양한 사회주택 사업자를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이를 통해 서울 곳곳에 의미있는 사회주택이 공급되어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회주택 공급을 활성화 하는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예비 사업자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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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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