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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부·지자체

서울시, ‘2014년 달라지는 서울시정’ 발표

서울시, ‘2014년 달라지는 서울시정’ 발표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새해부터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이 중학교 전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

 

또 금연구역은 기존 150㎡에서 100㎡ 규모 이상의 음식점 등 영업소로 확대되고, 중증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은 3분기로 세분화돼 인상된다.

 

서울시는 2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복지, 여성, 문화, 소통 등 10개 분야 50개 정책의 ‘2014년 달라지는 서울시정’을 발표했다.

 

우선 초등학교 및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까지 적용되던 친환경무상급식이 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 급식 품질 유지를 위해 급식 단가도 초등학교는 2,880원에서 3,110원으로 8%, 중학교는 3,840원에서 4,100원으로 6.8% 인상된다.

 

중증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은 기존 1~3월 94,600원, 4~12월 96,800원에서 내년부터 1~3월 96,800원, 4~6월 99,900원, 7~12월 200,000원으로 좀 더 세분화 돼 인상된다.

 

지원대상자 또한 기존 1~12월 소득하위 63%에서 내년부터 1~6월 소득하위 63%, 7~12월 소득하위 70%에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65세 이상 기초수급자로서 외출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의 경우 종전에 170,000원이었던 부가급여가 내년부터는 280,000원으로 인상된다.

 

내년 1월1일부터 금연구역이 더욱 확대돼 실시된다. 올해까지는 150 이상의 음식점 등의 영업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내년부터는 100 이상 규모의 음식점 등 영업소는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또 음식점 내부에 동법 시행규칙 등에 따른 별도의 흡연실은 허용되며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관한 정보도 아이사랑보육포털(http://www.childcare.go.kr) 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공개되는 정보는 ▴시설 등 기본현황 ▴보육과정 ▴보육비용 ▴예‧결산 ▴안전‧건강‧영양 ▴통학차량 운영현황 등 운영과 관련된 주요 6개 항목이다.

 

남산 1, 3호 터널 혼잡통행료의 부과절차가 일부 개선된다. 혼잡통행료는 10인승 이하의 승용차, 승합차로 2인 이하의 사람이 탑승한 경우 징수하고 있다.

 

기존 과태료는 부과 후 이의신청만 가능했지만 내년부터는 과태료 부과 전 사전통지를 통해 의견 제출 기회를 제공하며, 이의신청 제출 시 내부자체심의 외에도 관할법원의 판결을 받을 수 있는 재판절차가 추가된다. 또 종전과 달리 과태료 사전통지를 받고 의견제출 기간(10일) 내 과태료를 자진납부하면 20% 범위 내에서 감경이 가능하게 됐다. 과태료 체납 시에는 최초 5%의 가산금 및 1개월 경과 시마다 1.2%의 중가산금이 부과된다.

 

도로시설물 파손신고 포상금 제도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도로시설물 등 파손 원인자를 규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 서울시에 신고하면 최대 5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포상금은 원상복구비에 따라 만 원부터 최대 5만 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되며 신고 시 반드시 파손원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동영상 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특히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복지‧여성‧교육 분야에 중점을 뒀던 작년과 비교해서 복지, 교통 분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여가 및 관광객 유치와 관련된 문화 분야에도 중점을 둬 관광‧MICE 도시로 한발 더 도약하려는 의지를 반영했다.

 

6개 유형은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반드시 지켜주세요 ▴관심갖고 알아두세요 ▴함께 참여해보세요 ▴언제든 방문하세요 ▴여기서 잠깐! 2014 도로공사 완료구간으로 구분된다.

 

‘2014년 달라지는 서울시정’은 서울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 및 서울시 전자책서비스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을 통해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책자로도 발간돼 구청과 동 주민센터, 서울도서관을 포함한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된다.

 

주용태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2014년부터 달라지는 시정은 복지, 교통, 문화 등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의 일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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