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기 위해 장소나 시간, 기구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 ‘걷기’. 하지만 올바른 자세로 걷지 않으면 충분한 운동효과를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오히려 척추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바른자세로 걷는 운동교육을 통해 구민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건강걷기 5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복부비만, 혈압과 혈당 상승, 중성지방 증가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대사증후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걷기자세 교육 및 실습을 통해 운동효과를 높이고 걷기 생활화를 통한 구민 건강증진 기여를 위해 추진한다.
프로그램은 상·하반기로 나눠 1기당 50명씩 총 100명을 모집해 운영한다.
먼저 구는 상반기 제1기 프로그램에 참가할 성인 5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다음달 19일부터 5주 동안 주2회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실시한다. 교육은 구청대강당, 어린이대공원, 아차산 등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진행한다.
강의는 전국생활체육걷기연합회 이사인 권기욱 호원대학교 교수가 이론교육을, 보건소 대사증후군 운동처방사가 실습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교육시작에 앞서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복부둘레 등 대사증후군 검사를 실시해 자신의 현재 몸 상태를 체크 ▲의사, 운동처방사, 영양사에 의한 개인별 운동법 및 식단을 상담 받는다.
교육은 ‘올바른 걷기를 통해 내 몸 바로 세우자!’라는 주제로 실시된다. 매주 화요일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기본걷기, 체형걷기, 실전걷기, 재활걷기 등 다양한 걷기 이론수업과 ▲지면발력기로 내몸의 앞·뒤·좌·우 균형을 측정해 체형을 분석한 맞춤형 건강걷기자세를 배운다.
금요일에는 실전연습을 위해 어린이대공원과 아차산에서 운동처방사와 함께 스트레칭과 근력운동 등을 실시 후 함께걷기를 실천한다.
또한 마지막 주에는 프로그램 참여율, 체지방량 및 골격근 변화를 측정해 우수참여자 5명을 ‘워킹리더’로 선발·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희망자에 한해 차기 프로그램 진행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프로그램 이수 후에는‘걷기동호회’를 만들어 자발적으로 정기 걷기모임을 갖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대사증후군제로광진걷기동호회’ 카페(http://cafe.naver.com/gjmsc)를 개설해 운영함으로써 회원들끼리 건강정보를 공유 및 교환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 및 기타 자세한 문의는 광진구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450-1573,1577)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관심있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꾸준한 실천과 자기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켜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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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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