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민단체와 직원식당간 식자재 납품 협약 체결

서울시, 농민단체와 직원식당간 식자재 납품 협약 체결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 기초자치단체 및 농민단체 등 9개 기관 대표자들이 8월31일 서울시청 직원식당 회의실(B2)에 모여, 각 지역의 특산물인 쌀과 고춧가루를 서울시청 직원식당에 식자재로 공급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식자재 조달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우수 농산물 생산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제공을 서울시 직원식당은 농민단체와 직거래를 통해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을 제공받는다는데 의의가 있다.

서울시에서는 지속적인 도․농 상생협력 노력의 일환으로 직원식당에 소요되는 식자재 중 일정규모 이상의 구매수요가 있고 지속적으로 구입이 가능한 쌀과 고춧가루를 농민단체에서 직접 구매하여 농가의 판로를 돕기로 했다.

지난 3월 수요조사를 통해 6개 시․도, 27개 시․군의 납품 희망을 받고, 4월 납품 조건 검토 및 시식 행사(쌀)를 통한 직원만족도 조사를 반영하는 등 사전 준비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쌀은 당진시, 당진 송악농업협동조합, 군산시, 군산 회현농업협동조합, 고춧가루는 영광군, 영광 고추마을영농조합, 영양군,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조달하기로 선정했다.

이번 식자재 조달구매 협약은 참여단체(기초자치단체, 농민단체)의 역할을 식자재 구매, 유통지원 및 홍보, 공급 등으로 분담해 실질적인 조달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체적인 권리․의무 등은 별도 계약을 체결해 1년간 협약의 효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혜경 서울시 총무과장은 “지역 우수농가의 농산물 직접 구매를 통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지원을, 서울시 직원들에게는 양질의 먹거리 제공할 수 있는 식자재 조달 협약은 서울시 도․농상생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식자재 품목 확대 및 지역 다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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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