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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대형화재 인명구조 대책 강화

서울시, 대형화재 인명구조 대책 강화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는 제천 화재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대형화재 인명구조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형에어매트 설치장면. 전개하는데도 인원도 많이 필요하고, 일정한 넓이의 공간도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완전히 전개하는 데까지 10분 이상 소요된다(사진제공=서울시). ⒞시사타임즈

 

주요내용은 소방통로 우선확보를 위한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 불법 주정차 금지 강화 +-소방차 통행로 노면표시 확대 야간 가상화재 진압훈련 대상지 확대 구조대 출동순위 조정 가볍고 설치가 빠른 이동식 안전매트활용 등이다.

 

우선 화재 등 재난 발생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찜질방목욕장(319개소) 등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에 불법 주정차를 금지하기 위한 계도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상습 구역에 대해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설치나 주정차금지구역 지정을 관할 자치구에 요청하기로 했다.

 

소방활동 장애지역과 상습 불법 주정차 지역에 대한 소방차 통행로 노면표시도 지속해 나간다. 소방차 출동시 통행로를 즉각 인지해 소방차 출동 신속성을 높이고, 주민과 운전자들의 인식을 확산시켜 협조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시는 2017년까지 총 580개소에 소방차 통행로 노면표시를 완료했다.

 

아울러 오는 627일부터는 소방기본법 일부개정으로 신설된 소방차 양보의무규정이 시행된다. 위반 시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처벌도 강화된다.

 

야간 가상화재 진압훈련도 확대한다. 기존 대상에 찜질방목욕장 등 319개소를 새롭게 추가한다. 인명대피를 위한 비상구 확보 및 개방곤란 구역확인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제천화재 당시 고드름 제거 출동으로 구조대의 현장 도착이 지연됐던 점을 고려해 구조대 출동 순위도 조정된다. 기존에 모든 구조 출동에 구조버스와 구조공작차가 1개 팀으로 함께 출동했다면, 앞으로는 고드름 제거나 동물 구조 같은 생활안전구조 요청에는 전문장비를 실은 구조공작차만 먼저 출동시킨다. 구조버스는 화재 등 직접구조활동에만 집중 투입한다.

 

인명구조를 위한 안전매트의 경우 구조대원 2명이 1분 이내로 설치 가능하고 가벼운(중량 9.3kg) ‘이동식 안전매트를 서울시 전 소방서에 배치 완료했다. 그동안 주로 사용했던 대형 에어매트의 경우 무겁고(150kg~200kg) 설치에 10분 이상이 필요하고 설치공간에도 제약이 있어서 즉각적인 현장대응에 제약이 있었다.

 

또한 구조대의 신속한 현장진입을 위해 보급된 유압전개기, 방화문 파괴기 등 장비를 활용한 숙달훈련을 강화하고, 건물 붕괴 등 현장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를 대비한 구조진입통로개척기술노하우를 소방관 누구든지,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제작배포해 전파할 예정이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서울시내 영업 중인 목욕장, 찜질방 등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현지적응훈련의 지속과 반복으로 대응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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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