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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매주 수요일 '동절기 소등 상설화' 추진

서울시, 매주 수요일 '동절기 소등 상설화' 추진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서울시가 이번 겨울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동절기 소등’ 상설화를 추진한다. 매년 하루 지구촌 불끄기의 날은 운영되지만 정기적인 실천은 처음이다. 서울시를 시작으로 자치구, 산하 기관까지 서울시가 동절기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민간까지 확산을 견인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 여름 ‘시원차림’에 이어 내복입기를 권장하는 ‘포근차림’ 실천에도 앞장선다. 서울시민 전체의 약 10% 동참을 독려하는 ‘100만 시민 내복입기’ 릴레이 캠페인도 펼친다. 이는 겨울철 전력 수요의 25%를 차지하는 난방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사랑의 불끄기’, ‘내복 입기’를 비롯한 4대 에너지 절약운동을 시와 기업, 시민 등 범시민이 동참한 가운데 펼치는 ‘동절기 에너지절약 특별대작전’을 2월까지 전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 주도의 개별적인 동절기 에너지 절약 대책은 추진해 왔지만 이번처럼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종합대책 추진은 처음이다. 이는 지난 해 9월에 발생한 대정전(블랙아웃) 사태가 전력수급이 불안한 동절기에도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는 경각심을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에너지 절약 특별대작전은 무조건 고통을 감내하면서 절약하자는 것 보다는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FUN’요소와 에너지 빈곤층에겐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절기 에너지 절약 특별대작전’은 ▴사랑의 불끄기 운동 ▴포근차림 하기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겨울바람 꼼짝마’ 프로젝트 ▴에너지 절약왕 선발대회 등 총 4개 중점실천사업을 추진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사랑의 불끄기, 내복입기 등이 시민, 기업, 종교계 등 사회 각계 각층이 모두 함께하는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과 전력위기 극복의 훌륭한 본보기가 되도록 끈기를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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