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광장·무교로에서 ‘2013 지구촌나눔한마당’ 개최

서울시, 서울광장·무교로에서 ‘2013 지구촌나눔한마당’ 개최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는 오는 5월4일부터 5일 양일간 서울광장과 무교동 일대에서 도심속 글로벌 문화축제 ‘2013 지구촌나눔한마당’을 개최한다.

 

사진제공: 서울시. ⒞시사타임즈

올해로 18회를 맞는 ‘지구촌나눔한마당’은 세계 각국의 전통공연과 음식을 맛보고 풍물을 체험하며 각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로 약 60여개국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양일간 개최되는 축제의 시작은 오후 4시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참가국 기수단과 14개국 해외공연단, 덕수궁 수문장,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가 참가하는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로 장식되며 이어 개막식이 이어진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나눔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개막식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사관합창단 20여명과 ‘손에 손 잡고’를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대사관 합창단 지휘는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감동의 스토리와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감동을 주었던 ‘한국의 폴 포츠’ 최성봉씨가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서울광장과 무교로, 청계광장에서 이틀간 펼쳐지는 볼거리를 살펴보면 ▲40개국 세계 공예품을 전시하는 ‘세계 풍물전’ ▲50개국 전통요리를 현장에서 맛볼 수 있는 ‘세계 음식전’ ▲각국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는 ‘세계 의상체험전’ ▲다양한 전통음식을 배워 볼 수 있는 ‘지구촌 레시피’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세계관광전’에는 27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각국의 홍보를 펼친다. 관광전에서는 유명관광지의 사진 전시, 영상방영과 함께 다양한 관광정보도 제공한다. 또 세계음악존이 마련돼 전 세계의 색다른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또한 서울광장 메인무대에서는 4일 개막식이 끝난 오후5시30분부터 9시까지, 6일에는 오후2시부터 5시까지 14개 해외 자매‧우호도시 서울시민들에게 평소 접하기 힘든 진기한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은 ▴50년 전통의 이집트 최고 문화공연단 레다그룹의 수피댄스 ▴베트남 하노이의 전설을 노래하는 전통 대중오페라 ▴전통 디아볼로(저글링)에 현대무용과 체조를 결합한 연극 공연인 타이완 디아볼로 댄스 ▴베이징 청년예술단의 무술, 악기, 춤 등 종합전통공연 ▴민스크 벨로루시 쿠팔링민속공연단의 전통공연 등 평소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문화공연들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교로 소무대 뮤직카페에서도 지구촌 음악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이곳은 4일 오후 12시부터 공연이 시작돼 이틀 내내 계속 펼쳐진다.

 

한편 올해 지구촌한마당 축제가 어린이날 개최됨에 따라,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어린이를 돌아보고 나눔을 확산하기 위해 비영리단체와 함께 나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가 열리는 나눔존에는 ▲지구촌 어딘가에 실제 살고 있는 나와 닮은 한 명의 어린이를 찾아 후원으로 연결시키는 'My Kids in the World'(월드비전) ▲중앙아시아 빈곤․난민아동 사진전(프렌드아시아) 맨발로 자갈길을 걷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는 신발 나눔 캠페인 ‘달려가! 맨발의 아이들’(생명누리) ▲‘그린노우즈’(어린이재단) 체험에서는 1,000원을 내고 초록코를 사면 아프리카에 사는 친구 10명에게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선물할 수 있다.

 

청계광장에서는 ▲사회적 기업의 세계 전통놀이 ▲한국 전통악기․음악 체험전 ▲다양한 공예소품 전시․판매도 펼쳐진다. 또 서울글로벌센터, 시티넷 등이 참여한 국제단체전도 함께 열린다. 국제단체전에서는 최근 관심의 증가되고 있는 국제기구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홍보, 서울 거주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센터의 서비스에 대한 안내도 이루어진다.

 

행사장 곳곳에선 ‘게릴라 케이팝 댄스’ 축제와 통역․안내를 담당하는 100여명의 대학생과 외국인 자원봉사자들도 서울광장에서 ‘댄스 플래시몹’으로 축제의 열기를 높인다.

 

폐막 퍼포먼스는 모든 축제 참여자가 함께 하는 강남스타일 댄스 플래시몹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참여 대사관과 단체에서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에 기부할 계획이다.

 

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지구촌나눔한마당은 서울에 있는 세계인의 나눔과 화합의 장으로서 수만명의 내․외국인 참여하는대표적 글로벌 문화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외국인․시민․자원봉사자 등 참가자 모두에게 생생한 문화체험의 기회로 기억되길 바라며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에게도 재미뿐 아니라 나눔과 세계문화에 대해 배우는 유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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