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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졸음운전 말고 쉬어가세요…졸음 쉼터, “더 많이 더 편리하게”

졸음운전 말고 쉬어가세요…졸음 쉼터, “더 많이 더 편리하게”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큰 졸음쉼터를 고속도로 23개소, 국도 9개소에 올해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졸음쉼터 설치 광경.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시사타임즈


올해 고속도로에는 교통량, 설치 여건 등을 감안해 ▲경부선 (3개소) ▲영동선(3개소) ▲중부내륙선(2개소) ▲중앙선(7개소) ▲호남선 (5개소) ▲순천-완주선(1개소) ▲남해선(2개소) 등 총 23개소를 설치한다. 또 교통량이 많으나 휴게소가 없어 이용객이 불편했던 자유로(국도77호선 경기 파주시)와 국도34호선(충북 괴산군) 등 국도 9개소에도 졸음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2011년에 설치한 졸음쉼터 40개소의 설치구간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망자수가 전년대비 14명, 34% 감소(‘11년 41명→’12년 27명)되어 교통사고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그동안 졸음쉼터의 추가설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고속도로 110개소의 졸음쉼터에 대해서도 화장실과 주차장을 추가 설치하는 등 졸음쉼터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우선 하루 200대 이상으로 이용이 많은 졸음쉼터 12개소에 화장실을 추가 설치한다. 화장실이 없는 다른 졸음쉼터도 이용자 증가 추이, 휴게소간 간격 등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화장실을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명절·휴가철 등 한시적으로 이용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금년 5월말까지는 운전자가 도로상에서 쉽게 졸음쉼터 화장실 설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졸음쉼터 안내표지에 화장실 표시를 추가하고, 졸음쉼터 이용이 편리하도록 네비게이션을 통해 위치를 안내할 계획이다.

 

                       졸음쉼터 안내표지(당초)                           졸음쉼터 안내표지(개선).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시사타임즈


또한 경부선 검단 졸음쉼터 등 주차장이 부족한 4개소에 대해는 도로부지를 추가 확보하여 47개 주차면을 확충한다. 또 중부선 오창 졸음쉼터 등 5개소에 대해서는 가드레일, 충격흡수시설 등을 보강하여 졸음쉼터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교통량이 많고 휴게소간 거리가 먼 고속도로 69개소와 국도 13개소에 대해 2014년부터 연차적으로 졸음쉼터를 추가 설치한다”면서 “통량이 많은 서울외곽, 서울-춘천 민간투자고속도로 등을 대상으로 졸음쉼터 설치를 추진하는 등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졸음쉼터 설치계획을 마련·시행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교통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혜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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