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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자살유족의 소통과 회복을 위한 회복캠프 실시

서울시, 자살유족의 소통과 회복을 위한 회복캠프 실시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서울시는 자살로 가족을 잃고 상실을 경험한 유족의 소통과 회복을 위한 회복캠프를 경기도 포천에서 5월16일부터 17일 1박2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4년 하반기 자살유족캠프 활동사진. ⒞시사타임즈

 

 

자살유족은 자살로 가족을 잃은 후 발생하는 가족갈등과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하다. 다수 연구에 따르면 자살유족에게 상담, 치료, 휴양, 레저 등의 모든 개입은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자살 유족이 본인의 어려움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가 2012년 자살유족캠프를 처음 실시한 이래 이번에 여섯 번째 회복캠프이다.

 

작년에는 63명의 유족이 회복캠프를 참여했다. 지난 회복캠프에 참여했던 이씨는 “지금까지 총 다섯 번의 캠프를 참여했는데 저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위로가 되어 좋았어요. 가족들의 생각이나 마음을 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라며 지속적인 참여의사를 보였다.

 

‘회복’과 ‘소통’을 주제로 하는 금번 회복캠프는 자살로 고인을 떠나보낸 후 경험하는 상실과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고인별(부모, 자녀, 배우자 등) 모임 △주제별(참여유족의 고민) 모임과 자연 속에서 활동하며 감정을 환기시킬 수 있는 △미니운동회 △허브체험으로 구성된다.

 

캠프 참가비는 무료이고 신청은 5월8일까지 4주간 서울시자살예방센터홈페이지(http://suicide.blutouch.net)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보건의료정책과 박유미 과장은 “자살유족은 사회적 편견과 고인에 대한 죄책감에 많은 고민 후 캠프에 참여한다. 유족의 캠프 참여를 통해 유족이 겪는 어려움을 감소시키고, 회복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보건의료정책과(02-2133-7545) 또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유족지원팀(02-2231-2188, 내선 281-3, 285), 서울시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http://suicide.blutouch.net)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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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