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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선교한국 2012대회 성료…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열망 확인

선교한국 2012대회 성료…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열망 확인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선교한국 2012대회(조직위원장 이승제 목사)가 8월4일에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

 

선교한국 2012대회는 안산동산교회(김인중 목사)와 꿈의교회(김학중 목사)에서 7월30일부터 8월4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행 3:15)는 주제 아래 4,000여 청년들이 선교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와 새로운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다.

 


성경으로 돌아가 선교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을 던지다

 

선교한국 2012대회 주제는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행 3:15)로 “성경적 공동체성을 회복함으로써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전파하고, 예수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증거하자”는 근본적인 의미를 담았다.

 

대회 조직위원장 이승제 목사(CCC)는 “전략보다는 원색적인 성경말씀 그대로의 근본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주제였다”며 “이것은 하나의 컨셉이 아니라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강력한 부르심에 대한 순종이었다”고 전했다.

 

저녁집회는 이러한 전체 주제에 맞춰 진행됐는데 월요일은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우리가”에 초점을 맞추어 선교 사역의 ‘공동체의 중요성’을,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각각 김도현 교수(콜로라도크리스천대학)와 이영길 선교사(GMP)가 “이 일에” 초점을 맞추어 ‘전해야 할 복음이 무엇인지’를, 마지막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각각 윤태호 목사(JDM)와 정민영 목사(GBT)가 “증인이라”에 초점을 맞추어 ‘증인된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녁집회 뿐 아니라 오전 성경강해 시간에도 성경을 통해 근본적이고도 깊이 있는 선교에 대한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콜롬비아 국제대학 명예총장인 조지 머레이 박사(Dr. Geroge Murray)가 주강사로 나서, 3일에 걸쳐 ‘예수님이 누구시며, 그가 한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에게 분부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성경을 중심으로 명확하게 밝혔다.

 

또한 머레이 박사는 4,000여 명의 청년들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다”면서 “이를 믿고 모든 주권이 예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선교의 시작이다”고 굳건한 믿음과 그에 따른 선교적인 삶을 도전했다.

 

차지훈 학생(대구카톨릭 1년)은 “낮은 곳으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선교’라고 하면 그저 막연했는데 더욱 선교가 무엇인지 뚜렷하게 알 수 있었고 선교에 대한 시각도 넓어지는 시간이었다”고 선교한국대회를 참석한 소감을 전달했다.



다양한 주제강의와 박람회를 통해 선교사적인 삶을 구체적으로 제시

 

선교한국대회는 일회적인 행사로 끝나지 않고 참석자들이 대회 기간에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실천할 수 있게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선교 현장 정보를 통해 선교에 대한 꿈을 구체화 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2010년 대회 때 시작한 ‘멘토-멘티 시스템’을 정착시켜서 선교 현장 경험이나 실제적인 정보를 가진 선배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선교한국 대회에서는 6가지 큰 영역에서 49개의 주제강의가 마련되어다. <선교의 성경적 기초> 등의 원론적인 강의부터 <한국에 온 외국인 유학생 사역>, , <의료와 보건위생 사역> 등의 전문사역에 대한 강의까지 다채롭고도 넓은 범위의 주제가 다뤄졌다. 이는 선교 관심자부터 헌신자까지 다양한 참석자들의 필요를 돕기 위함이었다.

 

143명의 강사들이 세워졌고 각 강의마다 코디네이터와 멘티들을 배치하여 48명의 코디네이터와 350여 명의 멘토들을 세워 평균적으로 1명의 멘토가 7명의 참석자를 케어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히 ‘멘토-멘티’ 시스템은 2010년 대회 때 도입해 올 해로 두 번째 실시되었는데 안정되게 정착되었다는 성공적인 평을 받았다.

 

350여 명의 멘토들은 직장인에서부터 선교단체 간사, 목회자들, 선교사 후보생, 현직 선교사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멘토들은 참가자들과 대회 틈틈이 만나 참석자들이 자신의 은사와 역할에 따라 구체적인 길을 가도록 도왔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소그룹으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며 선교에 대해 실제적인 준비와 고민, 상담을 해 나가기도 한다.

 

<여성 사역자의 삶과 사역> 분야의 멘토로 참여한 김주희 씨(컴미션)는 “강사의 강의 후에 참석자들과 그에 관련하여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새롭게 생겨난 의문점들을 나눌 수 있었다”면서 “선교 뿐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멘토로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선교단체 박람회’에서는 총 53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국내외 선교단체들과 캠퍼스, 특수사역을 감당하는 단체 등 다양한 영역의 선교 사역을 소개했다.

 

한국보 학생(배재대 2년)은 “학교에서 선교단체를 통해 훈련받고 있어서 선교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선교단체들과 사역이 있는 것에 놀랐다”며 “이번 선교한국대회 참여한 것 중 박람회를 통해 얻은 유익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다양한 현장의 사역자들의 만남의 장

 

한편, 대회 기간 중에 선교지도자, 캠퍼스사역자, 지역교회 목회자 등 각 분야의 현장 사역자들끼리 만나서 각 상황에 따른 선교적인 사역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역단체 간사, 목회자, 선교사, 외국인 등 다양한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이 따로 마련되었다. KSMMR(학생선교동원가 원탁회의), 목회자 라운지, 선교지도자 세미나, 국제부 모임이 그것이다. 이 시간들을 통해 참석자들은 각자의 상황과 환경에 맞는 정보들을 얻고, 교제와 쉼의 시간이 되었다.

 

목회자 라운지에 참석한 이기헌 목사(새린교회)는 “교회가 새롭게 역동적인 선교 사역을 준비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움이 많이 됐다”면서 “특별히 목회자라운지에서 들은 강의들이 실제적이어서 좋았다”라고 술회했다.

 

 

‘하나님의 열망’인 선교를 향한 다양한 헌신 결의

 

선교한국 2012대회의 실제적인 마지막 날이었던 금요일에는 선교사적인 삶에 대한 다양하고 실제적인 로드맵이 진행됐다.

 

‘가는 선교사’와 ‘보내는 선교사’로 구분해서 ‘헌신분야별 강의’를 진행했는데 두 개의 큰 주제 아래에 ‘가는 선교사’에서는 유병국 선교사(WEC)가 ‘선교 사역자의 길’에 대해 ‘보내는 선교사’에서는 황병구 본부장(한빛누리)이 ‘선교사역의 핵심적인 영역 보내는 선교사’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그 후 또 각각 세부 주제로 나뉘어졌는데 ‘가는 선교사’ 분야는 각각 ‘장기 선교사’와 ‘단기 선교사’의 로드맵을 전했고 ‘보내는 선교사’분야는 모두 5개 강의로 세분화 되어 진행됐다.

 

이러한 세분화된 ‘헌신분야별 강의’는 처음부터 ‘선교동원’의 성격에서 확장시켜 ‘선교사적인 삶의 도전’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선교한국 2012대회’의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집회에는 참석자들이 각각 자신의 구체적으로 살아야할 ‘선교사적인 삶’을 결단하며 ‘증인’으로 살겠다는 지장을 찍어 결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대행 선교사(선교한국대회 상임위원장)는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열망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계속해서 복음에 대한 각성이 일어나고 공동체 안에 부어 주시는 은혜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기대를 전했다.

 

선교한국은 일주일간의 대회를 마친 뒤에도 청년 대학생들이 품은 열방에 대한 마음이 식지 않도록 정기적인 기도 합주회와 re-union 기도 합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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