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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세계기독교박물관, ‘성경 속 물건 전시회’ 상설화하기로 결정

세계기독교박물관, ‘성경 속 물건 전시회’ 상설화하기로 결정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세계기독교박물관(관장 김종식 장로)은 지난해 9월부터 양평 양수리수양관에서 해 오던 ‘성경 속 물건 전시회’를 동일 장소에서 연중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경 속 물건 전시회 전경 ⒞시사타임즈



‘성경 속 물건 전시회’는 지난해 12월16일 종료되었으나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교회들의 요청이 쇄도하여 충북 제천에 박물관을 건축할 때까지 전시회를 상설화하기로 한 것. 다만 ‘대구전시회(4월)’와 ‘여름방학(7-8월)’ 기간은 이미 일정이 확정되어 있는 관계로 휴관키로 했다.

 

‘성경 속 물건 전시회’는 그동안 인천, 익산, 광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다 이스라엘에 가서도 보기 어려운 성경 유물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한국 교회의 관심거리가 되어 왔다.

 

세계기독교박물관은 김종식 장로가 중학교 1학년때부터 4년 동안 여름마다 한 달씩 이름 모르는 질병에 걸려 고생하다가 “성경에 나오는 물건을 모아 전시하는 주의 종이 되겠다”는 서원 기도를 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 장로는 병이 나은 후 KOTRA에 재직하면서 이스라엘, 이집트, 폴란드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살면서 29년 동안 성경에 나오는 물건 1만3천여점을 수집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한 물건 중에서 중요한 것 1천여점을 전시하며, 그 중에는 예수님 당시의 옥합이나 데나리온, 4천 5백년 전의 등잔도 포함되어 있다.

 

레위 족속이 사용하던 강보나 이집트에서 구한 오멜 등도 성경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600년 전 양피지 두루마리 성경을 통해서는 성경 원본의 맛을 볼 수 있다.

 

또한 악기 코너에서는 비파와 수금을 보면서 왜 이 두 악기가 성경 속에서 항상 붙어 다니는지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은 물맷돌 던지기, 양각나팔 불어 보기, 달란트 무게 들어 보기, 무교병 맛보기 등의 무료 체험도 할 수 있다.

 

한편 세계기독교박물관은 전시회를 상설화 하는 대신 매주 수요일은 휴관을 하기로 결정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이틀 전까지 예약을 하여야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개관시간은 동절기(11~4월)에는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주일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이다. 하절기(5~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주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입장료는 개인적으로 올 경우 9천원이지만 5명 이상이면 8천원, 20명 이상은 7천원, 50명 이상이면 6천원이다. 학생이나 경로우대자는 7천원부터 시작하여 4천원까지이다.

 

문의 : 031)772-2256, www.segibak.or.kr

 

양동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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