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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송파구, 겨울철 월동모기 집중방역

송파구, 겨울철 월동모기 집중방역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모기의 활동시기가 사시사철로 늘어났다. 건물 대부분이 난방 잘 돼있고 구석진 곳이 많아 알 낳고 서식하기 좋기 때문이다. 모기가 한 번에 낳는 알은 500여개, 겨울철을 정화조나 집수조 등에서 아늑하게 보내고 나면, 여름철에 활동할 모기의 수는 어마어마해진다.


             사진제공 : 서울시. ⒞시사타임즈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모기 박멸의 적기를 여름이 아닌 겨울로 잡고,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월동모기와 모기유충 실태조사 및 친환경 방역활동을 펼친다.

 

대상은 숙박시설, 대합실, 병원, 공동주택 등 월동모기가 서식 가능성이 높은 건축물 646개소이다. 구는 먼저 이들 건물에 돌며 서식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보건소 직원들로 전담반을 꾸려 건물 내 모기성충과 유충이 많이 발견되는 지하 공간, 집수정, 정화조 등 직접 관찰해 서식여부, 개체수, 밀도 등을 파악한다.

 

모기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면 전담반이 현장으로 출동해 친환경 미생물제제와 곤충성장억제제 등을 사용해 모기유충을 구제한다. 필요할 경우 구제방법을 현장에서 교육하고 방역약품도 제공한다.

 

한편 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동절기 모기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더불어 이번에 파악된 모기서식 실태결과를 바탕으로 ‘송파구 모기지도’를 제작해 연중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성충 구제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나, 유충은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큰 구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철저한 방제활동으로 여름철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 02)2147-3477~81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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