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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순천 문화상자 소극장 개관기념 연극 <오래 전 愛> 공연

순천 문화상자 소극장 개관기념 연극 <오래 전 愛> 공연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문화예술의 중심지 순천시 동천변에 위치한 ‘문화상자 소극장’이 오는 8일 개관, 이를 기념하는 연극 <오래 전 愛>가 무대에 올려진다. 조합원들과 예술을 사랑하는 각계의 후원으로 100석 규모의 소극장을 마련했다.

 

 

 

 

 

 

 

 

 

 

연극 <오래 전 愛>는 순천지역 예술문화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문화상자 협동조합>이 광주의 유수한 지역 극단 <드라마 스튜디오>와 손을 맞잡고 2016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이만희 씨의 작품 <언덕을 넘어서 가자>를 자체 제작했다. 함께 나이 들어가는 세 친구의 우정과 기억의 저편에 묻어야 했던 첫사랑을 다시 찾아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다.

 

“노인들에게 첫사랑과 흘러간 옛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는 이만희 작가의 말처럼 관극 경험이 전혀 없는 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시종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여기에 지역 연극무대를 지켜온 중견배우 한중곤, 윤희철, 강인영의 연기 앙상블까지, 열정적으로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 하는 이들의 선 굵은 연기가 관객에게 연극의 완성도와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연은 4월8일부터 10일, 15일부터 17일까지 총8회에 걸쳐 상연된다. 금요일에는 1회(저녁7시30분), 토요일에는 2회(오후4시,7시), 일요일은 1회(오후4시) 공연이 열린다.

 

갈대화가로 유명한 손준호 이사장은 “문화상자 협동조합을 시작하고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소극장 ‘문화상자’를 짓기 위해 마음 고생한 이사들과 묵묵히 응원해준 조합원들의 열정에 깊은 감사를 올리는 자리로 내공 깊은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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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