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커피, 르완다 키갈리에 공정무역 카페 오픈
소셜벤처 키자미테이블와 함께 진행…빈곤퇴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공정무역 공익법인 아름다운커피(이사장 서경표)눈 소셜벤처 키자미테이블(대표 유현정)과 10일 르완다 현지에서 빈곤퇴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커피농부와 청년들을 위한 소셜 레스토랑과 공정무역 카페를 열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커피는 “수도 키칼리에 위치한 이 공간에서 아름다운커피와 키자미테이블은 현지 인력을 채용해 아프리카 음식과 공정무역 커피를 제공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먼저 이날 협약식은 아름다운커피 김다영 르완다 센터장과 키자미테이블 유현정 대표 등 양측의 현지 대표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름다운커피 김다영 르완다 센터장은 “르완다 국민의 80%는 농업에 종사하고 그 중 60%는 커피를 키운다”면서 “독점 대기업에 종속돼 어려움을 겪는 현지 농부들이 공정무역 카페에서 자신의 커피를 국내외 시장에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르완다 청년실업문제를 아프리칸 현지식 레스토랑 운영으로 해결하려는 키자미테이블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르완다 커피농부들은 주로 RTC, 도르만 등 르완다 내 독점 대기업에게 커피를 저당 잡혀 수확자금을 빌리고 있다. 독점 대기업이 요구하는 25%의 높은 수수료를 갚고 나면 커피농부들은 소득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쿠카무(COOCAMU)협동조합 매니저인 조지아스(Josias)는 “카페에서 제공되는 커피는 쿠카무협동조합을 포함한 르완다 커피협동조합 4곳이 생산한 커피를 블렌딩 한 제품이다”며 “아름다운커피 르완다 센터와 키자미테이블이 오픈 한 카페에 커피를 납품하는 일은 우리가 생산한 커피에 제 값을 지불하는 더 나은 해외 구매자를 만날 수 있는 큰 기회다”고 강조했다.
아름다운커피 르완다 센터는 키자미테이블과 함께하는 공정무역 카페 외 르완다에서 공정무역 커피 납품이 가능한 판로를 지속적으로 찾아 커피농부의 빈곤문제와 도전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커피는 2002년 한국에서 공정무역 운동을 처음으로 개척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공정무역으로 거래된 제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교육과 지원을 통해 생산자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키자미테이블은 외식업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청년들의 사회적, 경제적 자립을 돕는 소셜벤처로 ‘키자미(kijamii)’는 스와힐리어로 ‘소셜(사회적인)’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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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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