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아름다운커피, 안톤버그 한국판 ‘약속해줘’ 캠페인 성황리 개최

아름다운커피, 안톤버그 한국판 ‘약속해줘’ 캠페인 성황리 개최

세계 공정무역의 날 맞아 공정한 사회를 위한 약속 캠페인 열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시민 500여명 참여해 ‘약속’ 의미 되새겨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공정무역 재단법인 아름다운커피가 9일 서울 덕수궁 돌담길 앞에서 세계 공정무역의 날(5월 둘째 주 토요일)을 맞아 안톤버그 한국판 ‘아름다운커피와 약속해줘’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아름다운커피 간사가 시민에게 ‘아름다운커피와 약속해줘’ 캠페인을 설명하고 있다. ⒞시사타임즈

 

덴마크 초콜릿 브랜드인 안톤버그(Anthon berg)가 선행하면 초콜릿을 주는 ‘The Generous Store’에서 모티브를 딴 캠페인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 돈 대신 약속으로 공정무역 제품을 거래하는 ‘약속가게’에는 시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 평소 공정무역에 관심을 가진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가족 단위의 일반시민 등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약속가게’에 들렀다. 이들은 아름다운커피가 제시한 12가지 약속 중 한 가지를 택한 뒤 공정무역 제품인 ‘넛트의 약속’을 받으며 약속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해 ‘친구에게 ‘괜찮아’라며 안아주기’ 약속을 선택하고 친구에게 공유한 여강고등학교의 유재빈 군은 “평소 친구에게 해주고 싶었던 행동이라 이 약속을 택했다”고 말한 뒤 “공정무역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생산자에게 제값을 주는 공정무역을 알게 됐는데, ‘아름다운커피 약속해줘’ 캠페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커피는 불공정으로 얼룩진 사회를 돈보다 사람, 물질보다 관계, 경쟁보다 배려, 독식보다 나눔이 가득한 사회로 바꾼다는 의미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약속가게’의 공정무역 제품에 가격 대신 붙은 약속들은 매일 쫓기듯 살면서 자신도 모르게 놓쳤던 가족, 친구, 이웃들을 떠올리거나, 부조리한 사회의 이면을 바로잡을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약속들로 구성됐다.

 

아름다운커피 문정엽 상임이사는 “돈과 물질 중심의 사회에서 사람, 관계, 배려, 나눔을 우선시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작은 약속부터 나누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며 “공정한 사회를 위한 작은 약속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커피와 약속해줘’ 캠페인은 온란인 참여로 계속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약속가게’(www.facebook.com/thepromisestore)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택한 약속을 지인들과 함께 공유할 수도 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