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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안톤 체홉 명작을 재해석한 연극 ‘성북동 갈매기’

안톤 체홉 명작을 재해석한 연극 ‘성북동 갈매기’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하녀들> <메디아 온 미디어> 등 고전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아왔던 김현탁 연출가가 이번에는 안톤 체홉의 명작 ‘갈매기’를 재해석해 가져왔다.


            연극 <성북동 갈매기> ⒞시사타임즈




연극 <성북동 갈매기>는 전위적이고 실험적이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미적 형식으로 원작을 신랄한 감각을 통해 해체·재구성해 연극계 큰 주목을 받아온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열녀춘향> <혈맥>에 이은 2013년 신작이다.

 

오는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예술공간서울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벌써부터 김현탁 연출가가 어떻게 명작을 재탄생시켰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연출가는 “‘성북동 갈매기’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 가운데 끊임없이 스스로를 가장하고 연기하며 보이지 않는 무대 위에 펼쳐지는 연극의 일부가 되어, 어느덧 가면은 얼굴에 들러붙고 살기위해 끊임없이 무대 위로 다시 올라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새로운 연극의 형식을 꿈꾸나 처참한 지경을 맞는 젊은 극작가 뜨레쁠레프, 과거의 연극 스타일을 동경하나 저들만의 리그에서 상처 입는 배우 지망생 니나를 통해 젊은 날의 꿈과 좌절, 그리고 연기하듯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종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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