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제일모직 협력업체 주식회사 에프에스피(Fashion Service Professionals, FSP) 김기현(59·서울시 서초구) 대표이사는 2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의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난 화재와 관련, 내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에 포착된 50대 남성의 자수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2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 등으로 장기간의 도피생활을 할 수 없는 만큼 하루빨리 자수해서 가족들과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권유했다.
김 대표는 모 종교단체와 인권단체에서 자수를 하면 기자회견과 변호사 선임은 물론 탄원서를 올려주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번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말고 자수할 것을 거듭 호소했다. 2004년 제일모직 상담실장을 지낸 그는 자수 촉구 성명을 발표한 배경에 대해 “방화범이 자수할 경우 봉사활동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새 생활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젊은 경비원의 명복을 빈다”며 이번 제일모직 화재와 같은 인재(人災)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찰과 검찰, 소방당국은 철저한 수사로 사고 원인 규명은 물론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2004년 제일모직 소속 직원 28명과 함께 독립법인 에프에스피(FSP)를 만들어 10여년간 제일모직 의료 수선 및 상담 하청업무를 전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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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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