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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팬클럽 ‘이준서포터즈’, 태국 손화상 아동 ‘비우’ 수술비 후원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그룹 엠블랙(MBLAQ) 이준 팬클럽 ‘이준서포터즈 (mblaq-joon.com)’는 엠블랙 데뷔 1,000일을 기념해 태국 손화상 아동 ‘비우’의 수술비를 모금해 국제구호NGO 월드쉐어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태국 우본 라차타니 빈곤지역에 살고 있는 ‘비우’가 화상을 입게 된 시기는 생후 14개월 되었을 때이다. 일하고 막 돌아온 어머니가 아이들의 허기진 배를 보고 정신없이 화로에 불을 피워 밥을 짓고 찬거리를 준비하는 사이, 아이가 혼자 기어가서 덜컥 냄비를 건드리는 바람에 펄펄 끓고 있는 밥물에 손을 데었다.

 

현재 ‘비우’는 심각한 화상으로 피부조직이 변형되어 오른쪽 다섯 손가락를 완전히 펴지 못하고 반절정도 구부려진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유치원에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해 어울리지 못하고 화상입은 손을 숨긴 채 안타깝게 구석에서만 지내고 있다.

 

‘비우’의 아버지는 현재 일용직 노동자로 어디서든 부르면 가서 일하고 하루 일당을 받는 막노동일과 심부름꾼 역할로 다섯 식구가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비우’의 어머니는 현재 결핵환자로 투병 중에 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국제구호NGO 월드쉐어를 통해 ‘이준서포터즈’에게 알려져 팬들의 모금 참여로 이어지게 되었다. ‘비우’의 수술은 8월 중순경 진행될 예정이다.

 

팬클럽 관계자는 “지금까지 식수가 부족한 제3세계에 우물을 통한 지원을 주로 해 왔지만 늘 초심을 잃지 않고 활동하고 있는 이준을 보면서 저희도 이준을 통해 저희가 받았던 따뜻한 마음, 힘이 되어주었던 날들, 그 마음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던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었다”면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 혹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 혼자서는 어려운 일이지만 여럿이 모이면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을 또 한번 이준 이름으로 진행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준서포터즈’는 제3세계 아동들을 위해 식수개선사업, 교육지원사업, 1:1결연후원 등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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