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은파교회 관련 기사 내용을 팩트 체크하다(1) … 첫째, 여천은파교회가 페이퍼 처치인가?
┃MBC 여수방송의 ‘페이퍼 처치’라는 멘트 하나가 여천은파교회 교인들을 졸지에 나락으로 빠트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여천은파교회 교인들이 분개하며 MBC 여수방송과 기자를 대상으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여수은파교회 목회 세습 문제가 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일반 언론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미 보도된 내용 중에 사실과 다른 보도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본지가 팩트 체크를 하기 위해 현장취재를 감행했다. 그중에 하나가 여천은파교회(고요셉 목사)와 관련한 ‘페이퍼 처치’다. 본지는 이 부분에 대해 집중취재를 했다. 뿐만 아니라 목회세습과 관련한 여수은파교회의 상황에 대해서도 현미경식 취재를 했다. 따라서 두 차례에 걸쳐 이를 상세하게 보도하려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bgfgHv/btrvMehu6uF/eHLjRzVwzgqUK0UudXlC0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TbLLD/btrvLz7at5T/7GsX2CLX22ohROaxyIs3X1/img.jpg)
‘페이퍼 처치’라는 말은 MBC 여수방송의 조희원 기자 입에서 나왔다. 지난 1월 11일 MBC 여수방송의 조희원 기자는 여수은파교회(담임 고만호 목사)의 목회세습 관련 방송을 하면서 고만호 목사의 아들인 고요셉 목사(41)가 시무하고 있는 여천은파교회에 대해 교인도 없는 ‘페이퍼 처치’라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즉 조 기자는 “이 개척교회(여천은파교회)마저 신도도 없고, 예배도 하지 않는, 이른바 '페이퍼 처치'라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아들 목사의 교회를 찾아가봤습니다. 주일예배가 진행된다고 하는 일요일 오전 11시입니다. 하지만 예배당의 불은 꺼졌고, 보시는 것처럼 출입문은 잠겨있습니다. 실제로는 없는 신도를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한 정황도 나왔습니다”라고 보도한 것이다.
이 방송이 나가자 파장은 엄청났다. 당사자인 고만호 목사와 고요셉 목사는 한순간에 거짓된 목회자로 낙인찍혔고, 일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으며 지역교회 목회자들도 의혹의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심지어 고만호 목사를 잘 안다는 교계의 중진 목회자들 중에서도 고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페이퍼 처치’가 사실이냐고 물을 정도였다.
목회 세습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는 차치하고 무엇보다도 ‘페이퍼 처치’라는 조희원 기자의 멘트 하나가 고 목사 부자는 물론이요 여수은파교회와 여천은파교회 교인들을 졸지에 나락으로 빠트리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고만호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방송을 시청한 여천은파교회 교인들은 하나같이 “MBC 방송이 보도한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분개했다. 그리고 MBC 여수방송과 해당 기자를 대상으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본지는 MBC 여수방송이 보도한 내용에 대하여 왜 여천은파교회 교인들이 그렇게 분개하며 법적 소송까지 제기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동안 여수은파교회와 여천은파교회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는 물론 관련 증거자료 등을 요청하여 면밀하게 살피는 등 다각적인 취재를 했다. <다음 지면에 이어짐>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
'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신도들의 신학적 소양과 교제의 장(場)을 제공하는 평신도교육대학원 (0) | 2022.03.31 |
---|---|
<팩트체크1> 여천은파교회, 페이퍼처치 아니라며 MBC와 기자 상대로 소송 제기 … 구체적인 증거 제시하며 조목조목 반박하다 (0) | 2022.03.15 |
서울강남경찰서 경목실,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경찰직원들에게 제공 (0) | 2022.03.04 |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김철영 사무총장, 기독교인들에 ‘공직선거법 준수’ 당부 (0) | 2022.02.22 |
Food truck of love, the food truck of tears (0) | 2022.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