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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여행

[ 여행 ] 빙어낚시도 하고~ 겨울시골 여행도 하고~

[ 여행 ] 빙어낚시도 하고~ 겨울시골 여행도 하고~

 

[시 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겨울여행의 또 다른 묘미 중 하나인 얼음낚시를 하고 있노라면 어느덧 추위도 잊어버릴만큼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공기 맑은 시골의 겨울 풍광 속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놀이 체험까지 함께 한다면 그야말로 그곳이 바로 겨울의 무릉도원이 아닐까?

 

 

◇ 은빛 동화나라로의 초대 ‘양평빙어축제’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물맑은 양평 빙어축제’는 오는 2월17일까지 양평 수미마을 도토리골 저수지와 백동낚시터에서 펼쳐진다.

 

얼음 벌판의 작은 구멍으로 빙어를 낚아 올리는 손맛은 한겨울 추위를 녹여버릴 만큼 짜릿하다. 또한 썰매를 달리며 느끼는 스릴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잊을 만큼 즐겁기만 하다.

 

이 외에도 전통 겨울놀이인 연날리기와 팽이치기 그리고 수미찐빵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등의 체험은 겨울 축제의 재미를 더해준다. 얼음놀이에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먹을거리로는 빙어튀김과 빙어회무침은 물론 따끈한 어묵과 군밤, 떡국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체험패키지 상품을 예약하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하루 종일 농촌의 순박한 인심을 느끼며 재미있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문의 : 070-4229-1154 http://양평빙어축제.한국

 

 ◇ 농촌마을의 소중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수미마을

빙어축제가 한창인 수미마을(단월면 봉상리)에는 들마루펜션과 핑크하우스, 수미농가민박, 도토리골펜션, 외똔집 등 7개의 펜션이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할 수 있는 인심 좋은 농촌마을에서 소중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공기 좋고 물 맑은 수미마을에서의 하룻밤, 즐거운 추억을 겨울 밤하늘에 가득 뿌려놓고 오면 좋을 듯싶다.

 

◇ 은은한 자연의 향기와 맛을 머금은 연잎정식

양평은 연잎을 재료로 만든 음식이 유명하다. 두물머리 주변의 연잎칼국수, 일 년 내내 수련 꽃을 볼 수 있는 세미원 주변의 연잎찰밥 등이 유명하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연잎은 기력을 기르고 피로를 풀어주며 백병을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연근과 은행, 대추 등을 넣고 푹 쪄낸 연잎밥의 은은하고 맑은 향기는 잎을 펼치기도 전에 코끝을 자극한다. 쫀득쫀득한 찰밥의 연잎향이 입안에 가득 퍼지면 보약을 먹은 듯 건강해진 느낌이다.

 

◇ 민물고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민물고기생태학습관

송사리, 은어, 빙어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어종 외에 다양한 민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자랑 중의 하나인 민물고기생태학습관이다.

 

생태수족관과 23개 코너의 체험전시실, 생태연못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강가나 개울에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문의 : 031)8008-6521, fish.gg.go.kr

 

◇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설경이 있는 곳. 두물머리

소박하면서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두물머리.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371km를 흘러온 북한강물과,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흘러온 남한강물이 서로 만나는 지점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두물머리 풍경은 외로이 400년을 지켜온 느티나무와 어우러져 쉬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한다.

 

아울러 강물위로 놓인 배다리를 건너면 아름다운 연꽃으로 유명한 세미원으로 연결된다.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운해와 물안개의 향연 그리고 벅찬 감동의 일출과 황홀한 노을빛,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설경까지 일 년 내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

 

◇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시골 소년과 도시에 살던 소녀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을 소설 ‘소나기’ 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아릿한 감동으로 남아있다.

 

소나기마을은 이를 테마로 만든 문화마을이다. 수숫단을 형상화한 원뿔 모양의 문학관은 황순원 선생의 삶과 문학을 엿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소나기광장의 수숫단 속에서 소설 속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산책로를 거닐다보면 소녀를 업고 개울을 건너던 소년의 애틋한 마음이 느껴지는 듯하다.

 

문의 : 031)773-2299, www.소나기마을.kr

자료출처 : 경기관광공사


조미순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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