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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83)] 55. 라오스(Laos)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83)] 55. 라오스(Laos)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전통의상을 입은 Hmong 처녀) (라오스 지도). ⒞시사타임즈
▲(라오스의 주요 농작물이 쌀). ⒞시사타임즈
▲< 국기 >빨간색은 혁명 투쟁에서 흘린 피를, 파란색은 나라의 풍요로움과 번영을 의미하며, 하얀색 동그라미는 메콩 강 위에 떠오른 보름달, 공산주의를 통한 라오스 국민의 단결과 라오스의 빛나는 미래에 대한 약속을 의미 < 국장 >파탓루앙 사원과 아래에는 도로가 있다. 왼쪽에 댐, 오른쪽에 논이 있다. 아래쪽에 톱니바퀴가 있고 벼 이삭이 국장의 양쪽을 감싸고 있다. 빨간색 리본에는 "라오 인민 민주 공화국", 양쪽에는 국가표어인 "평화, 독립, 민주주의", "통일과 번성"이 라오어로 쓰여져 있다. ⒞시사타임즈

 

< 국가 개관 >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은 동남아시아의 내륙국가이다. 북서쪽으로 미얀마와 중화인민공화국, 동쪽으로 베트남, 남쪽으로 캄보디아, 서쪽으로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라오스는 일당제 사회주의 국가이다. 지형은 중국에서 남하하는 안남산맥을 따라구릉 이루어져 있다. 평야는 메콩강 및 그 지류에 연해서 약간 펼쳐져 있을 뿐이다. 기후는 열대 몬순 기후이나 내륙 지방이므로 하계와 동계의 기온차가 크다. 주요 도시로는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방비엥, 팍세, 카이손 폼비한, 타케크 등이 있다.

 

The Lao People's Democratic Republic is a socialist state and the only landlocked country in Southeast Asia. At the heart of the Indochinese Peninsula, Laos is bordered by Myanmar and China to the northwest, Vietnam to the east, Cambodia to the southeast and Thailand to the west and southwest.

  

 

1. 국명(Country) : 라오스 (Laos)

2. 수도(Capital) : 비엔티엔(Vientiane)

3. 면적(Territory) : 237,955

4. 인구(Population) : 720만명

5. 국민소득(GNI) : US$2,800

6. 언어(Language) : 라오어

7. 독립일(Independence) : 1953.10.22

 

 

▲(Pha That Luang 사원, 비엔티앙). ⒞시사타임즈

 

 

 

인도차이나의 심장, 라오스여

 

동남아시아 한 가운데에

안남산맥 메콩강 따라

보석처럼 박혀 있는 그대여

 

언제부턴가

마음과 영혼으로

찬양하며 지켜온 땅

 

동양의 프로방스여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이다

루앙 프라방에 가보자

 

푸시산 일출보고

꽝시폭포 수영이다

 

천천히 천천히 더욱 천천히

세상일 내려놓고

하늘을 우러르자

 

우리는 평등하다

모두가 주인이다

 

명예를 지켜라

평화와 자유를 드높여라

번영으로 나아가자

 

태국 프랑스 일본 다 물리쳤다

평화, 독립, 민주주의

그리고 통일과 번성

 

여기는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이다!

 

 

Heart of Indochina, Laos~

 

In the middle of Southeast Asia

Along the Annam Mountains and the Mekong River

You who are embedded like a jewel

 

From some point on

With the heart and soul

The land that has been preserved in praise

 

Let's go to Luang Prabang.

The city itself is a World Heritage Site

You are French Provence of the Orient

 

After seeing the sunrise at Mount Pusi

Let’s enjoy swimming at Quangshi Falls

 

Slowly, more slowly, little more slowly

Put down everything in the world

Let's look up in the sky

 

We are equal

All are all masters and sovereigns

 

Keep our honor

Increase peace and freedom

Let's move on to prosperity

 

Go away, Thailand, France, and Japan

Come peace, independence, democracy.

Unification and prosperity

 

This is the People's Democratic Republic of Laos!

 

 

1. 라오스 역사

 

(건국에서 멸망까지)

 

라오스의 역사는 13세기에 중국 남부에서 살던 민족의 하나인 라오족이 지금의 라오스 영토로 이주해 온 것에서 시작한다. 이들은 메콩 강 유역에서 살았으며, 특히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참빠삭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1353년에 파움 왕의 주도로 메콩 강 유역에 란쌍 왕국이 등장하였다. 란쌍 왕국의 지도자였던 파움 왕은 크메르 왕국이 약해지자 독립을 선언하였고, 불교 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17세기 중반 술리나봉사 왕 때 크게 번영했지만 후계자를 남기지 못했다. 18세기초에 급격히 몰락하여 란쌍 왕국은 3개로 분열되고 친 태국 세력과 친 베트남 세력의 대립으로 나라가 어지러워졌다. 1828년에 태국이 비엔티안 왕국을 공격하여 멸망시키고 심지어 국왕도 태국에 끌려가 감옥에서 살았다. 비엔티안 왕국의 왕 차오아누는 1829년 감옥에서 죽었다. 결국 분열된 라오스는 태국의 지배를 받게 된다.

 

1860년대부터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침략이 시작되어 프랑스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만들었다. 당시에 라오스 영토의 거의 대부분이 태국의 지배를 받았는데, 프랑스는 무력을 사용하여 태국 정부로부터 메콩강 동쪽의 영토 지배권을 인정받았는데 이 영토가 현재의 라오스가 된다. 프랑스는 라오스의 3개 지방을 합쳐서 루앙프라방 왕국을 만들어 보호령으로 선포했다. 그 후 일본이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켜 1945년 일본이 점령했다.

 

(독립과 내전)

 

그러나 1945년 일본이 패망하자 라오스의 독립파는 공산정당을 만들어 라오스 임시정부를 수립하였다. 프랑스와 라오스 독립파의 전쟁은 갈수록 심해졌다. 결국 1949719일 프랑스는 라오스를 독립시켰지만 국방, 외교, 재정권을 프랑스가 가졌다는 점에서 형식적인 독립이었다. 결국 19531022, 프랑스 라오스 조약에 의해 완전 독립을 달성했다. 독립 후 내전은 계속 심해졌고 결국 1954년에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라오스의 왕실 유지, 파테트 라오가 참여하는 정부 수립을 골자로 하여 평화 조약이 맺어졌지만 중립은 실패하였고 다시 내전이 시작되었다.

 

이후 라오스에서 극우, 중도, 극좌(파테트 라오)가 갈라져 라오스 내전이 장기간 지속되었다. 1973년 미국이 베트남에서 철수하였고, 1974년 세 파 연합에 의한 라오스 민족 연합 정부가 성립되었지만, 1975년 남베트남의 사이공이 함락되고 라오스 국왕과 수바나 푸마가 물러나면서, 12월 연합 정부가 왕정의 폐지를 선언하면서,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을 수립했다. 이것으로 30년에 걸친 라오스 내전은 완전히 종식되었고 라오스는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다.

 

(비밀 전쟁)

 

이웃 나라 베트남에서 베트남 전쟁이 일어나 라오스도 전쟁의 영향을 받았다. 북베트남군은 전쟁 물자를 라오스를 통과하는 이른바 '호찌민 트레일'를 통해 전선에 수송하였다. 미군은 라오스의 일부 소수민족을 용병으로 고용하여 호찌민 트레일을 차단하기 위해 비밀리에 라오스 전 국토를 폭격하였다. 1964년부터 1973년까지 58만 회의 폭격이 이뤄졌고, 2백만t 이상의 폭탄이 투하되어 전 국토가 황폐해졌다. 미국은 베트남전 종전시까지 폭격과 라오스 내전 개입을 부인해서 '비밀전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재까지도 폭격으로 인한 불발탄에 끊임없이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현대)

 

그러나 라오스의 공산주의 체제는 실패하여 경제는 악화되었다. 게다가 1980, 태국과 국경 분쟁을 겪었고, 태국과 미국의 경제 봉쇄로 라오스 경제는 파탄되었다. 같은 해 라오인민혁명당은 중국 공산당과 관계를 단절하였다. 1986, 신경제 정책을 도입하고, 1988, 라오인민혁명당이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를 다시 개선하였다.

 

1990년대에 소련의 해체와 공산주의 붕괴로 인해서 라오스도 혼합경제를 허용하게 된다. 1991년 헌법을 제정하고, 라오스 혁명당의 일당 독재 체제 유지를 확인하였다. 19922월 태국과 우호 협력 조약을 맺었다. 7월 베트남과 함께 ASEAN에 옵서버로 참석하다가, 1997723,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에 가입하였다. 2016420일 라오인민혁명당 총비서 분냥 보라치트가 새 대통령으로 선출 되었다.

 

 

2. 라오스 풍경

 

▲(Vientianne 전경). ⒞시사타임즈
▲(Pakxe 전경). ⒞시사타임즈
▲(설날 라오스 전통 가면). ⒞시사타임즈

 

▲(루앙 프라방의 꽝시폭포). ⒞시사타임즈
▲(내륙국인 라오스에 주 교통로인 메콩강). ⒞시사타임즈
▲(라오스의 80%가 농업에 종사). ⒞시사타임즈
▲(라오스 산). ⒞시사타임즈

 

(56번째 나라 미얀마 이야기로 계속)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8개국 소장 역임 (영원한 KOICAman)

한국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국제봉사기구 친선대사 겸 자문위원

다문화TV 자문위원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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