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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영풍문고 광주점, 입시조장·차별 상품을 반품하기로 결정

영풍문고 광주점, 입시조장·차별 상품을 반품하기로 결정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학벌없는사회)은 영풍문고 광주점이 입시조장·차별 상품을 반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영풍문고 광주점에 진열되었던 ‘반8 문구업체의 상품’ (현재는 상품 판매를 중단됨) (사진제공 =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c)시사타임즈

학벌없는사회는 “그동안 ‘입시조장·차별적인 문구의 상품(이하, 해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광주 소재 오프라인 매장들을 상대로, 상품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영풍문고 광주점, 아트박스 전대점·충장점, 다이소 등 매장 앞에서 일인시위 및 현수막 게첩을 진행하였으며, 매장을 관리하는 본사에게 공문을 발송하여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풍문고 광주점 측은 ‘학벌없는사회 문제제기에 공감하며, 논란이 되는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를 즉각 중단·반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학벌없는사회는 영풍문고 담당자 면담 및 조치사항 확인 후 매장 부근에 게첩한 현수막을 자진 철거했다”고 알렸다.

 

학벌없는사회는 “영풍문고 광주점의 용기 있는 결단에 환영하는 바이며, 이번 기회를 통하여 앞으로 신중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지역서점으로서 좋은 문화공간의 역할이 되어주길 바라는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교육은 오로지 대학 입시구조의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은 경쟁을 의무감처럼 받아드리고 있으며, 학교나 사회에서는 버젓이 입시조장과 차별을 행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 학벌없는사회는 아트박스, 다이소 등 매장 앞에서 해당 상품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행동을 이어갈 것이며, 학교·사회에서 무심코 벌어지는 입시조장·차별적인 급훈이나 광고, 발언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학벌없는사회는 문구업체 4곳의 해당 상품 판매·유통 중단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하였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부당한 표시·광고 신고서를 제출하여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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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