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소리기행, 아리랑 ] 밀양 사람들의 삶이 담긴 노래, 밀양아리랑
위 치 : 경남 밀양시 중앙로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아랑 전설’에서 만들어진 노래라는 것이 정설처럼 굳어진 밀양아리랑은 너른 들에서 일하는 고단함을 달래주던 농요다. 이는 밀양에 전해지는 민요가 아닌 소리 아리랑이 감내게줄당기기(경상남도무형문화재 7호)의 앞소리로 부르는 노래기 때문. 본격적인 줄다리기에 앞서 흥을 돋우고 마음을 모으기 위해 ‘아리 당다쿵, 스리 당다쿵 아라리가 났네’를 부른다.
영남루-밀양강과 어우러진 전경(사진=한은희). ⒞시사타임즈
영남루 옆 밀양아리랑 시비(사진=한은희). ⒞시사타임즈
이 흥겨운 노랫가락은 광복군의 군가로도 사용됐다. 만주로 이주해 독립운동을 하던 밀양 사람들의 아리랑에 가사만 바꿔 부른 광복군아리랑이다. 100여 수나 되는 밀양아리랑의 일부를 밀양시립박물관 아리랑 코너에서 만날 수 있다. 영남루 옆에 세워진 밀양아리랑 시비와 아랑 전설의 중심지 아랑사도 구경해보자. 깊은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와 도예 체험을 할 수 있는 청봉요도 밀양의 가을 여행지다.
밀양시청 문화관광과 055)359-5644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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