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최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SNS를 통해 폭력적, 선정적인 유해매체에 노출되는 청소년이 증가하는 추세다. 유해성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청소년들은 해가 갈수록 성적 욕구 표출 및 행위의 수위가 노골화 되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이들은 성폭력 피해자로서 뿐만 아니라 가해자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2013년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아하센터)에서 실시한 ‘서울시청소년성문화연구조사’에서는 45%의 아동청소년들이, 2010년 여성가족부의 조사에서는 40%의 아동청소년들이 신체적, 언어적 혹은 사이버 상으로 크고 작은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서울시청소년성문화연구조사’에 의하면 십대들의 연애 경험 비율은 42.4%로 그들의 문화 안에선 연애가 보편화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성교육에서 연애에 대한 내용을 배우고 싶다는 비중 또한 높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 교육과정에서의 성교육은 생물학적인 성지식에 치중되어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아이들 욕구를 만족하는 성교육 주제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성적 궁금증에 대한 해소가 어려워 부모는 청소년자녀로부터 각종 곤란한 질문을 받기도 한다. 여전히 가정에서 자녀들의 성교육은 늘 어려운 주제며, 고민거리다.
이에 청소년 성교육, 성상담 전문 시설인 아하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별로 성교육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이 대상의 ‘Jumping up! 사춘기Day캠프’는 사춘기 어린이들이 캠프의 놀이‧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성지식을 배우고, 또래 성문화를 공유하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캠프 활동 안에서 어린이들은 스스로 긍정적인 성장을 이루며 사춘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여자청소년 대상의 ‘ㄷㄷㄷ프로젝트’에서는 사춘기와 월경에 대한 고민해결은 물론, 성역할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 자기주도적인 성태도로 변화할 수 있는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남자청소년 대상의 ‘마성캠프’는 남자청소년이 남자지도자 및 또래와 함께 자위․야동․연애 등 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소통을 통해 성문화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여자청소년 캠프와 남자청소년 캠프에서는 자녀의 성 발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양육자 교육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014년도 ‘마성캠프’에서 양육자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성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지식을 알게 되어 유익했다”며 “학교에서 하는 진부한 성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진정으로 자신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캠프였다”고 평했다.
이 캠프들은 성에 대한 궁금증 해결 및 정확한 성지식을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 스스로 건강하고 안전한 성문화를 형성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모든 캠프는 선착순 마감이며, 캠프신청은 아하센터 홈페이지 (www.ahacenter.kr)를 통해 가능하다.
캠프에 대한 문의는 어린이 캠프: 문화교류팀(02-2677-9220 내선1번), 청소년 캠프: 교육사업팀(02-2677-9220 내선2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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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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