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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이낙연 총리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늦어도 7월부터는 집행해야”

이낙연 총리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늦어도 7월부터는 집행해야”

24회 국무회의 주재하며 국회에 결단 거듭 요청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늦어도 7월부터는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국무총리실) (c)시사타임즈

 

이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심의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을 줄이고, 국내 여러 분야의 고통을 덜며, 우리 경제의 좋은 신호를 국제사회에 보낼 수 있다”면서 “만약 추경이 마냥 늦어지면,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은 높아지고, 국내 여러 분야의 고통은 커지며, 우리 경제의 나쁜 신호를 국제사회에 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에 더 이상의 차질이 생기면, 수출 중소기업은 수출물량을 확보하고서도 무역금융을 지원받지 못해 수출을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이 5월10일에 이미 소진돼, 추경이 없으면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을 도와드릴 수도 없다”며 “고용위기・산업위기 지역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는 적기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이 지원되지 않으면 도산위기에 내몰린다”고 말했다.

 

또한 “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은 사방공사가 지연돼 호우가 내리면 산사태 같은 2차 피해를 당할 수도 있다”면서 “추경이 더 늦어지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투자도 늦어져 국민의 일상을 더 오래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우리에게 추경편성을 촉구했던 IMF와 OECD 같은 국제기구들은 국회의 추경처리 지연을 경제회복 의지결핍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가 손상 받을 우려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또 “정부는 국회가 가장 가까운 시기에 추경심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제하고, 모든 준비를 갖추겠다”면서 우리 경제를 위한 국회의 결단을 거듭 요청했다.

 

끝으로 “누구든지 진정으로 경제를 걱정하신다면, 어려울 때는 정부와 힘을 모아 주셔야 한다”며 “부를 비판할 때는 비판하더라도, 도울 때는 돕는 것이 성숙한 정치라고 생각한다. 국민도 그것을 바라실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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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